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박진식)는 11, 12월 배리어프리 특별 상영을 개최한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란 장애물을 뜻하는 배리어(barrier)와 벗어나다는 뜻의 프리(free)의 합성어로 장애인들에게 불편한 물리적‧제도적 장애물이 없는 환경을 말한다. 이러한 개념을 영화에 도입한 것이 배리어프리 영화로 기존영화에 자막을 통한 음향정보(음악, 대사 등)와 시각적인 상황을 묘사하는 음성 정보(화면해설)를 도입하여 시청각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시민들이 보다 쉽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영화이다. 

11월 5일 14시에는 시민 프로그래머 이유경의 추천작 <엄마의 공책>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된다. 상영 종료 후 제작자 영화사 조아 이은경대표와 시민프로그래머 이유경의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엄마의 공책>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만든 김성호 감독이 연출한 웰메이드 가족영화로 배우 이주실, 이종혁이 엄마와 아들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되는 <엄마의 공책>은 배우 서신애가 화면해설을 맡아 특유의 맑은 목소리로 활기를 더했다.

12월 3일 10시 30분에는 <미래의 미라이>가 상영된다. <미래의 미라이>는 4살 소년 쿤과 미래에서 온 여동생 미라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칸국제영화제, 아카데미시상식 등 유수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배리어 프리버전 제작은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소녀시대 최수영이 화면해설을 맡았다.

배리어프리 특별 상영은 장벽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문화 접근 다양성을 넓히고,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에 함께할 것이다.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는 의정부시민의 영상 활용 능력을 높이고 시민 간의 소통과 지역사회의 원활한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공공미디어 서비스 시설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지역 영상미디어센터 설립 정책의 일환으로 설립되었으며 의정부시가 설치하여 신흥학원 산학협력단이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