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0.14 (수)
 
Home > 기획/연재 > 전문가 칼럼
 
국민의 대표라면 국민을 부끄럽게 하지 말아야 한다
현담(玄潭) 이상원 양주향교 전교(전 양주시의회 의장)    
  2026-09-14 17:32:15 입력

국회는 국민의 뜻을 모아 국가의 미래를 논하고 법과 제도를 바로 세우는 민의의 전당이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선택을 받아 그 자리에 선 만큼 누구보다 높은 책임과 품격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국회의 회의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고성과 막말, 상대방의 말을 가로막는 모습, 감정적인 공방과 의사 진행을 둘러싼 충돌이 반복될 때마다 국민은 묻는다. “과연 저 모습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모습인가?”

정치적 견해가 다를 수 있고, 여야의 입장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다름은 갈등의 이유가 아니라 토론의 출발점이어야 한다. 국회의원에게 필요한 것은 상대를 굴복시키는 힘이 아니라 다른 의견을 경청하고 더 나은 결론을 만들어내는 지혜와 절제다. 

특히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라면 스스로 법과 질서, 회의의 원칙을 더욱 존중해야 한다. 국민에게 준법과 질서를 요구하면서 정작 국회에서는 절제되지 않은 언행과 무질서한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국회의원은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이기에 앞서 국민의 심부름꾼이다. 선거 때 국민에게 머리를 숙였던 초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민이 준 권한은 상대를 공격하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라고 준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책임 있게 사용하라고 맡긴 것이다. 국회가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해서는 거창한 구호보다 먼저 말의 품격, 행동의 절제, 상대에 대한 존중이 회복되어야 한다.

국회의원 여러분께 감히 말씀드린다. “국민의 대표라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말고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국회를 만들어 주십시오.” 정치는 상대를 이기는 일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옳은 길을 찾아가는 일이다. 권한이 클수록 책임은 무거워야 하고, 목소리가 클수록 행동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

국민은 국회의원에게 완벽함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나라를 걱정하는 진정성과 국민을 두려워하는 겸손, 그리고 서로를 존중하는 품격을 바랄 뿐이다. 

국회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길은 멀리 있지 않다. 싸움보다 토론을, 독선보다 소통을, 당리보다 국익을 앞세우는 것. 그것이 국민의 대표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이며, 대한민국 국회의 품격을 세우는 첫걸음일 것이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1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국회의원 국회의원 54 16/15 09-15 11:40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경기도교육청, 대학과 ‘벽깨기
 경기도교육청, 종교계와 상생협
 양주시, 2026년 지역치안협의회
 남종섭 의장, 대한민국시군자치
 양주시,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민주당 경기도당 "늦었지만 끝내
 경기아트센터, 상주 예술단체 크
 서울국유림관리소, 가을철 산림
 의정부 흥선동 주민자치회, 괴산
 용현산단 기업인협의회, 의정부
 포천 새터교회, 의정부 빼벌마을
 송산3동, 21일 무료 세무상담 창
 의정부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연천군청 사이클팀 김현석, 아시
 동두천 중앙동 주민자치프로그램
 동두천시, 다함께돌봄센터 3곳 E
 동두천미술협회 회원전, 24일까
 꿈을담는틀, 고등 국어 ‘고고
 동두천중앙시장 취약구역 전기안
 양주시, 산북동 마을 간 연결도
 양주시, 16일부터 ‘광견병 일제
 의정부시, 유해야생동물 인명·
 의정부시, 2026 스몰미팅 개최
 의정부시, 경기도 주관 ‘세외수
 의정부시, 에스더블유㈜와 취약
 채정선 도의원, “시대가 요구하
 신흥중학교, 지역과 함께하는 ‘
 경기도의회 조병진 의원, 경기도
 ‘2026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
 동두천시 꿈이룸 동아리 마지막
 
김재수 의원 “제생병원 개원 형태와 목표 시기 명확해야”
 
장흥농협, ‘김장배추 할인행사’ 성황리 개최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김민철 경상원장 “국회 경험까지 접목해 지역발전 참여할 것”
 
장흥농협, 노래교실 회원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정현호 의원, 양주시 교원 이어마이크 지원사업 제안
 
평범한 행복
 
“출근길 교통사고, 야근 후 귀가 중 사고도 ‘산재’ 처리되나요?”
 
진영 논리로 분열된 현대 사회의 비극과 해결책: 산후 정신병(Postpartum Psychosis)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 모우가구 후원 ‘제2차 물품 나눔 행사’ 성료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