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의정부갑 등이 일촉즉발 사태로 번지고 있다.

의정부갑은 민주당이 3월1일 오영환(32) 전 소방관을 전략공천하자 3월2일 문희상 의장 최측근 등 당직자 400여명이 집단 사퇴한 데 이어, 3월12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사실관계를 전혀 무시한 채 오 후보를 향해 “보따리 싸서 당장 꺼져라”는 막말을 내뱉는 등 적전 분열로 치닫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윤호중 사무총장 명의로 3월12일 전국 시·도당과 지역위원회에 ‘경선 및 공천 불복 등 해당행위에 대한 비상징계 안내’ 공문을 시달했다.

민주당은 공문에서 “총선 승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타당 및 무소속 후보 지원 등 해당행위자에 대해서는 비상징계를 통해 당의 기강을 확립하고자 한다”며 “비상징계 대상자는 징계종료일로부터 3년 이내 출마시 부적격 판정 및 공천과정에서 15% 감산을 적용하고, 탈당자는 복당을 불허하겠다”고 밝혔다.

당의 명령에 불복하는 행위, 민주당 후보를 돕지 않는 행위도 이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