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1.03 (화)
 
Home > 여론 > 기고
 
(기고)역사의 한 시작점 3.1운동
경기북부보훈지청 보훈과 길효빈
  2020-02-26 17:22:59 입력

역사라는 물결 속에서 어떤 사건의 시작점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한 시작점에서 많은 사건이 파생되어 사람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의 여러 역사를 가로지르는 여러 사건의 시작점으로는 3․1운동을 꼽을 수 있다. 이 시작점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임시정부가 탄생하고, 동시에 일제를 상대로 한 독립전쟁의 서막이 열렸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끝내 독립을 이뤄낸 우리나라는 2020년 현재 3․1운동 101주년을 맞았다.

3․1운동은 고종황제의 죽음에 대한 의문과 일제의 무단통치에 대한 분노 등으로 전국 각지에서 여러 달에 걸쳐 일어났다. 민족대표자들은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문을 낭독했고, 학생들 역시 따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으며 여러 장소에서 그들만의 시위를 이어갔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원, 장터 할 것 없이 모여 만세운동을 벌였는데 그 염원과 기세가 얼마나 강했는지 그 당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던 선교사의 아내 윌콕스 노블은 이렇게 기록했다.

“한국 전역에서 만세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만세 시위가 벌어질 때면 사람들은 전차를 세우고 모든 승객에게 만세를 외치게 했고, 차장과 운전사도 손을 들고 만세를 외쳐야 했다. 이때 일본인들도 같이 만세라고 외쳐야 했다.”(윌콕스 노블, 1919년 3월 9일, 노블일지)

그저 만세를 외치고 농기구를 들고 위협하는 것으로 세상이 바뀔 수 있을까 했지만, 세상은 바뀌었다. 우선 해외 언론이 이 대체로 평화적이고, 민중들의 자발적인 마음으로 일어난 이 시위에 대해 긍정적으로 다루었고 위기감을 느낀 일제는 통치방식에 변화를 주려고 수작을 부렸지만, 독립운동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이 운동에 영향을 받아 중국, 인도, 이집트 등의 세계 각지에서도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평화시위가 이어졌고, 세상은 지금과 같이 변했다.

역사 속 사건의 시작점을 찾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 일을 계속해서 알리고 교육하는 것이다. 민중이 옳은 일을 위해 행동했고 그 결과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는 것은 어쩌면 동화나 영웅 전기처럼 당연한 수순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옳은 일을 위해 다수가 동시에 움직이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고, 그로 인한 결과가 매번 긍정적일 수는 없다는 것 또한 사람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3․1절이 돌아올 때마다 어떤 방식으로 또 어떤 자세로 이날을 기리면 좋을지 고민해야 한다. 숭고한 날이니 엄숙한 기념식과 행사 등을 떠올릴 수도 있고, 젊은 세대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상품을 내걸고 3․1절 관련 퀴즈를 내거나 카드 뉴스, 짧은 영상 등을 떠올리기도 할 것이다. 어느 방향이든 좋으니 사람들에게 가닿아 그날의 유공자들이 얼마나 용감했었는지, 우리가 이날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 후손들에게 알리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0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2026
 불현동 새마을남녀지도자, 3R 숨
 생연1동, 제16회 사랑나눔 등산
 양주시, 여성농업인 134명 특수
 양주시, 소소한마을·회천2동 상
 녹양동 통장협의회, ‘100일간
 장암동 주민자치회, 100일간 사
 송산1동, ‘100일간 사랑릴레이
 고산동 지사협, 청소년 장학기금
 2026년 제1회 동두천시경계결정
 동두천시사회복지협의회, 청심회
 제11회 동두천시 전국 복싱선수
 제5회 동두천시장배 전국 풋살대
 양주시, ‘광적 플러팅 주간’
 양주시 꿈드림, 25일 학교 밖 청
 의정부시, 잠자고 있는 지방세
 서승하 대표 “조합장선거 D-4개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시
 의정부시, 첨단미래산업 컨퍼런
 동두천시, 11월 ‘1일 명예시장
 동두천시 글로벌인재교육센터,
 오색 단풍 속 문화와 역사가 어
 양주시, 초등학교 통학로 13개소
 의정부도시공사, 신임 경영사업
 경기도, 2026년 하반기 적극행정
 경기도 특사경, 물티슈 등 생활
 경기도교육청, 2027년도 경기교
 동두천경찰서, 수천만 원대 고액
 경기도의회-경기도 ‘여야정협치
 김동근 전 시장 “의정부는 아파
 
김민호 “정덕영은 정성호 보좌관? 부하?” 직격탄
 
양주축협, 서울 바비큐 축제서 ‘한우풍경·돈모닝’ 판로 개척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자 참여기업 선정 불공정”
 
백석농협, 관내 초·중·고 5곳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걷기 명상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톡방에 쓰면 징계감?”…표현의 자유와 징계의 경계
 
생사의 최전선(응급센터 압수수색과 필수 의료의 기로)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백석농협, 관내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