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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의장 안지찬)가 의정부시 출입시스템 예산 문제로 또 충돌했다. 바둑리그 출전비에 이은 두 번째 ‘예산 충돌’이다.
의정부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임호석)는 6월28일 회의를 열고 의정부시가 제출한 ‘2018년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불승인했다. 예비비 지출 불승인은 의정부시의회에서 첫 번째 사례로 알려졌다. 불승인 예비비 항목은 의정부시 출입시스템 1억2천948만원이다.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임호석, 조금석, 김현주 의원은 의정부시가 출입시스템을 추진하면서 시민단체 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회와 사전 보고 없이 강행한 점을 지적했다. 특히 1개월 뒤 추경예산에 정식으로 반영하지 않고 예비비로 긴급하게 설치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정겸, 김연균 의원이 참여했다.
그러나 제29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7월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과가 뒤집어졌다.
민주당 오범구 의원이 예비비 지출 불승인을 철회해야 한다는 변경안을 제출했고, 한국당이 반발했으나, 무기명 투표를 통해 ‘불승인 철회 변경안’이 통과됐다. 민주당은 8명 전원이 변경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한국당은 5명 전원이 퇴장했다.
의정부시의회는 2018년 8월31일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도 의정부시의 제2차 추경예산안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구구회)가 삭감한 K바둑 중계 ‘프로암 바둑리그’ 출전비 3천만원을 다시 복원시켰다.
바둑리그 출전비는 애초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정겸)가 통과시킨 예산이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삭감한 바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예산 충돌’ 서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