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의정부시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을 시장 선거 캠프 출신 인사로 임명했다며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직 회장은 한국당 핵심당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청소년 보호·선도활동을 하는 봉사단체인 청소년지도협의회가 정치로 얼룩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에 연임이 안된 남모씨는 현직 회장으로 활동 중이던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정진선, 김일봉 등 한국당 시·도의원 후보들의 선거개소식에 홍문종 국회의원 등과 함께 참석한 바 있다. 김동근 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 선거 캠프에도 관여했다.
남씨는 특히 홍문종 의원 지역구인 한국당 의정부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인 사실도 드러났다. 이와 함께 남씨가 회장으로 있던 시절 청소년지도협의회 사무국장이던 심모씨가 현재 홍 의원 여성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처럼 한국당 핵심당원이자 홍 의원 측근으로 분류되는 남씨가 의정부시의 개입으로 회장 연임에 실패하자 2월25일 한국당 시의원들이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며 반발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2월19일 새 회장으로 임명된 김모씨는 안병용 시장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회 디지털소통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호원2동 회장의 경우 이영봉 민주당 도의원 부인으로 확인되는 등 청소년지도협의회가 일부 인사들로 인해 정치로 얼룩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