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6.11.03 (화)
 
Home > 사람/생활 > 시민신문이 만난 사람
 
“애정과 자긍심이 우리의 힘”
이해윤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장
  2018-05-09 18:00:38 입력

우리 문화 원형 지키는 사람들의 노력

1964년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52회 정기공연을 맞이했다. 별산대보존회에 들어온 지 30년이 지났고, 두 번째 회장을 맡게 되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원형 계승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정한 목적은 아직도 잘 지켜지고 있다.

우리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의 모든 사람들은 별산대놀이가 바뀌거나 변형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힘겨운 일이 가끔씩 생기기도 했지만, 우리에게는 우리 문화를 한 걸음도 옆으로 새지 않고 그대로 지켜내겠다는 신념이 있다. 애정과 자금심이 우리의 힘이다. 그렇기에 문화원형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금까지 가장 완벽한 형태의 산대놀이를 유지할 수 있었다.

별산대놀이는 조선시대 외국 사신들을 영접할 때 특별히 연희되던 중요한 산대극으로, 궁중행사로서 산대도감에서 관장했다. 조선시대에는 현재 서울의 동대문 일대까지가 양주목일 정도로 양주는 굉장히 큰 지역이었다. 궁중행사가 있을 때면 양주목사가 임금의 옆에 앉을 정도였으니, 그 위세가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할 만하다.

녹번, 아현 등지의 본산대를 초청하여 구경할 수 있도록 했는데, 여러 가지 불편함을 느끼고 본산대를 본떠 탈을 만들고 연희를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계승되어 왔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양주별산대놀이다. 이러한 우리 지역의 고유한 문화원형을 그대로 계승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우리나라의 중요한 문화를 그대로 전승시켜나가고 있는데, 무척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탈춤반을 운영하고 있지만, 교육체계가 연계되지 않아 정규교육으로서는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말과 춤사위가 모두 원형, 즉 고어와 옛 몸짓이 많아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관심이 없다면 찾아오는 사람도 없을 것인데, 정기공연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에 오는 것을 보면 희망은 있다.

많지는 않지만 전국에 인간문화재, 조교, 이수자, 전수자가 있고, 다른 직업으로 생계를 각오하고서라도 문화원형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 양주별산대놀이는 100년, 200년 후에도 원래의 놀이를 그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몰락한 양반, 파계승, 왜장녀 등이 나와 세상의 부조리함을 비웃으며 민중의 애환을 잘 표현하고 있는데, 어느 시대 어떤 세태를 풍자한다 해도 어색할 것 없을 정도로 우리에게 가까운 풍자극이다. 해학과 풍자의 한 마당이자 경기북부에서 제일 큰 전통문화인 우리 양주별산대놀이와 더불어 이를 지켜가는 보존회 가족들이 무척 자랑스럽다.

2018-05-09 18:04:39 수정 이재희 기자(hotnews24@paran.com)
이재희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 총 1 개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고읍동 주민 그만 싸우고 통합 ! 935 82/61 05-09 19:25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2026
 불현동 새마을남녀지도자, 3R 숨
 생연1동, 제16회 사랑나눔 등산
 양주시, 여성농업인 134명 특수
 양주시, 소소한마을·회천2동 상
 녹양동 통장협의회, ‘100일간
 장암동 주민자치회, 100일간 사
 송산1동, ‘100일간 사랑릴레이
 고산동 지사협, 청소년 장학기금
 2026년 제1회 동두천시경계결정
 동두천시사회복지협의회, 청심회
 제11회 동두천시 전국 복싱선수
 제5회 동두천시장배 전국 풋살대
 양주시, ‘광적 플러팅 주간’
 양주시 꿈드림, 25일 학교 밖 청
 의정부시, 잠자고 있는 지방세
 서승하 대표 “조합장선거 D-4개
 의정부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시
 의정부시, 첨단미래산업 컨퍼런
 동두천시, 11월 ‘1일 명예시장
 동두천시 글로벌인재교육센터,
 오색 단풍 속 문화와 역사가 어
 양주시, 초등학교 통학로 13개소
 의정부도시공사, 신임 경영사업
 경기도, 2026년 하반기 적극행정
 경기도 특사경, 물티슈 등 생활
 경기도교육청, 2027년도 경기교
 동두천경찰서, 수천만 원대 고액
 경기도의회-경기도 ‘여야정협치
 김동근 전 시장 “의정부는 아파
 
김민호 “정덕영은 정성호 보좌관? 부하?” 직격탄
 
양주축협, 서울 바비큐 축제서 ‘한우풍경·돈모닝’ 판로 개척
 
대한민국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다연 의원 “의정부시 해외투자 참여기업 선정 불공정”
 
백석농협, 관내 초·중·고 5곳에 장학금 500만원 기탁
 
권영선 의원 “의정부 파크골프장,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걷기 명상
 
“뒷담화·업무 불만, 직원 단체 톡방에 쓰면 징계감?”…표현의 자유와 징계의 경계
 
생사의 최전선(응급센터 압수수색과 필수 의료의 기로)
 
안전모 하나가 지키는 생명, 건설현장 안전의 기본을 생각하다
 
백석농협, 관내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봉사
 
조합장 선거, 추석 이후 30일 이렇게 준비하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