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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리 수목장림이 공동묘지?
왜곡 민원에 양주시는 부화뇌동…건축신고 처리 지연
  2018-02-05 16:55:06 입력

한 교회가 양주시에 수목장림을 조성하려 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주민들이 왜곡된 정보로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답답해하고 있다.

A교회는 2017년 4월 백석읍 기산리에 2만800여㎡ 규모로 수목장림을 포함한 기독교 문화와 놀이가 있는 주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양주시에 허가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에 양주시는 2017년 6월 허가 전 절차인 이행상 통보를 했고, A교회는 수목장림 규모를 6천800여㎡로 변경 신고했다. 이어 11월에는 개발행위허가, 산지전용허가, 도시계획심의, 군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쳤다. 반경 500m 이내 주민 동의도 받았다.

그런데 일부 주민들이 수목장림을 공동묘지로 알고 “공동묘지가 웬 말이냐! 양주시는 각성하라!”, “관광특구 자존심 양주시가 짓밟을 것인가!”, “양주시는 무슨 속셈으로 수목장을 허가하려는 것인가!” 등의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다.

일부 주민들의 왜곡된 민원 때문에 양주시는 2017년 12월 수목장림 관리실(200㎡ 이하) 건축신고를 접수만 하고 처리해주지 않고 있다. 양주시는 “주민들과 원만한 협의가 있어야 건축신고를 처리할 수 있다”는 보완 통보를 했다.

A교회 목사는 2월5일 “수목장림은 유럽형 모델인 힐링타운 중 한 부분에 불과하다. 혐오시설이 아니라 자연친화적 수목공원이며, 힐링타운을 견학할 많은 교인으로 인해 기산리는 오히려 소득이 증대할 것”이라며 “주민들과 언제든지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힐링타운에 교회, 체육관, 자연수영장, 학습공원, 둘레길, 방갈로, 도서관, 동물원, 유치원, 수목장림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양주시가 주민들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주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2018-02-05 17:17:34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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