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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의정부'를 찾은 양진석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오른쪽)이 어릴적 동무인 홍남용 전 의정부시장(왼쪽) 등과 만나 환담하고 있다. |
‘의정부 사나이’ 양진석(66)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이 5월2일 의정부를 깜짝 방문했다.
1952년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의정부에 구두닦이 통 하나 메고 들어와 모질게 성장한 양진석 사무총장이 유년시절 동무였던 홍남용 전 의정부시장 등을 만났다.
어릴적 동무들과 만나 환담을 나눈 양 총장은 이날 의정부공고 태권도부를 찾아가 ‘태권도인의로서의 자세’를 이야기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태권도 공인 7단인 양 총장은 1965년 17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가 고생 끝에 태권도장을 경영하다가 1968년 미공군사관학교에 태권도부를 창설하는 등 태권도와 인연을 맺어왔다.
미국으로 가기 전인 1964년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을 졸업한 양 총장은 1968년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대학원 범죄심리학을 수료했으며, 1976년까지 콜로라도주 소년범죄자 보호감찰관으로 일했다. 1976년부터 1986년까지는 주한미군 부산 경남지구 마약 및 알코올 담당관(미 국방성 군무관 한국 파견)을 지냈다.
2002년 11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근교 마린 카운티(Marine County) 코테마데라시(Corte Madera City)에서 한국인 최초의 민선 시장으로 당선된 후, 2005년 1년 임기의 시장에 재선된 바 있다.
그런 그가 2007년 2월, 188개국 7천만명의 태권도인을 대변하는 세계태권도연맹 2인자인 사무총장이 된 것이다.
양 총장은 의정부 동무들을 만난 자리에서 “천지개벽할 정도로 의정부가 발전했다”며 감탄했다.
홍남용 전 의정부시장은 “백인이 98% 사는 곳에서 시장까지 지낸 자랑스런 친구”라고 의정부 방문을 반겼다.
양 총장은 기자들에게 “태권도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세계적 무술”이라며 “전 세계에 태권도의 근본인 ‘좋은 사람 만드는 정신’을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시절 나쁜 길로 빠지지 않은 것은 태권도의 힘이었다”며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영구히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이어 의정부공고 태권도부를 찾아가 선수들에게 “아름다운 인간으로서의 챔피언이 되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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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공고 태권도부를 방문해 격려말을 하고 있는 양진석 사무총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