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250만원, 3월25일~4월2일 크로아티아·헝가리…“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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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종철, 구구회, 권재형, 김일봉, 조금석, 임호석, 안춘선, 김현주 의원. |
의정부시의회가 경전철 조사특위를 출범하지 않은 채, 쏟아지는 비판여론도 아랑곳 없이 ‘봄철 해외나들이’에 나섰다.
의정부시의회 박종철 의장과 구구회, 권재형, 김일봉, 김현주, 안춘선, 임호석, 조금석 의원 등 8명은 1인당 시민혈세 250만원을 들여 3월25일부터 4월2일까지 크로아티아와 헝가리를 구경한다. 안지찬, 장수봉, 정선희, 최경자 의원은 시기적 부적절 등의 이유로 불참했다.
의정부시의회는 이번 외유 목적을 ‘국제적인 감각과 역량을 배양하고, 우수정책 및 사례를 현안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외유 목적은 늘상 비슷한 것으로, 실제로는 에우프라시우스 성당과 두브로브니크 프란체스코 수도원 도서관, 디오클레시안 궁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자그레브 시청, 자그레브 철도박물관, 부다페스트 의회 등을 다녀오는 게 고작이다.
특히 지난 2월17일 제264회 임시회에서 ‘의정부경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하고 인·허가를 비롯한 사업진행 절차의 적법성 등을 조사하기로 했으나, 3월13일부터 3월24일까지 열린 제265회 임시회에서도 경전철 조사특위 위원장 선출 및 계획서 작성을 하지 않았다.
경전철 파산신청 와중의 의정부시의회 외유에 대해 일부에서는 “정치를 포기한 정신나간 자들”, “각 정당에서는 다음 지방선거 때 공천을 하면 안된다”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과 정의당 등 의정부지역 여러 시민사회단체 및 각 정당은 “의정부시의회가 시민의 기대와 달리 외유성 관광에만 혈안”이라며 “경전철 사업이 파국위기에 처해 있는 지금은 여행을 떠날 때가 아니라 솔선해서 고통분담에 나서고 시민들과 지혜를 모을 때”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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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시의회가 밝힌 주요 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