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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된 감정과 통증
  2016-11-14 11:08:24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웃음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저자
40대 후반의 여성 A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고아원에서 자라났다. 그녀는 학교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일찍 결혼했다. 그리고 결혼 후에는 자신의 불우한 과거를 대물림하지 않도록 오직 가정만을 열심히 잘 가꾸어 왔다.

얼마간 세월이 흐른 후 그녀의 마음 속에는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갑자기 어릴 때 학교를 다니지 못해 읽고 쓰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는 사실과 자동차 운전을 못한다는 것, 그리고 가정에만 너무 얽매여 있어 사회적인 소중한 경험들을 놓치며 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화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이러한 사연 때문에 화를 내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결과 그녀의 화는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났고 오랫 동안 허리통증으로 고생하게 되었다. 종래에는 수술까지 받았지만 오래 안가서 다시 재발하였다. 한참 시일이 흐른 후 그녀는 신체적 증상에 대한 치료보다 정신적 치료를 받게 되었고 그동안 억눌러 왔던 분노에 대해 스스로 인식하게 되자 통증도 서서히 사라지게 되었다.

40대 B는 착한 사람이라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주위에서 칭찬이 자자한 사람이다. 그는 주말을 이용해 시골에 계시는 연로한 부모님을 찾아뵙는다. 그리고 주말을 부모님과 함께 즐겁게 보낸다고 했다.

그런데 그의 성격이 매우 소심해서 어머니에게 신경을 쓰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했고 본인 자신도 사실 부모님이 큰 부담이 된다 하였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자상한 아빠로 아이들을 돌보았고 아내를 도와 가정일도 열심히 하는 모범적인 남편으로 살아갔다. 그러던 그에게 심한 허리통증이 발생했다.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치료하였지만 잠시뿐 그의 통증은 멈추지 않았다.

그의 통증은 정서적인 것이었다. 워낙 착한 성격이었기 때문에 그에게 일어나는 모든 화와 분노를 완전히 억압하느라 요통이 발생한 것이다. 부모나 배우자나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화를 못 내기 때문에 분노가 자신의 내면에 고스란히 쌓이게 되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의 통증이 분노가 무의식 속에서 억압되어 있는 것에 대해 심리치료를 받으며 점차로 눈치채기 시작했다. 자신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은 억압된 분노를 깨닫자 그의 통증은 놀랄 만큼 완화되었다.

위 두 사람의 경우에서 보는 것처럼 불안, 분노, 원한 등 억압된 감정은 신체의 어느 부분을 통해 표출된다. 이런 심리적 요인들로 인해 평생 한 번 이상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미국의 경우 80%가 넘는다는 통계가 있다. 지난 30년 동안 이런 심리적 현상에 의한 통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직장인들의 결근요인 중 첫 번째도 이런 심리적 요인에 의한 허리, 목, 머리 등에 발생된 통증이라고 하며 이런 통증에 지출되는 비용은 560억달러(한화 약 5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억압된 감정의 방어기제로 신체의 일부에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TMS 통증이라고 한다. 환자들은 자신의 주의를 감정의 영역으로부터 신체로 돌리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억압된 감정에 대해 방어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주의를 무의식에 억압된 감정 이외의 것에 돌리려 하기 때문이다. 일종의 위장술일 수도 있고 어떤 이들은 ‘주의의 분산’이란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래서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런 통증은 미세한 산소공급의 통제로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30년 동안 미국에서는 허리, 목, 어깨, 머리의 통증이 유행병처럼 번져갔는데 이것은 억압된 감정이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숨기고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도록 통증이라는 형태로 위장해서 나타난 훌륭한 위장술의 결과였던 것이다.

감정이 더 고통스럽거나 더 많이 억압될수록 TMS 통증도 훨씬 더 심하다. 이렇듯 TMS처럼 억압된 감정에 대한 회피로 작동하는 신체 질환들을 열거해 보면 위궤양, 틈새탈장, 경련성결장, 과민성대장증후군, 건초열, 천식, 전립선염, 긴장성두통, 편두통, 습진, 마른버짐(건선), 여드름, 발진, 어지럼증, 이명, 빈뇨 등이 이에 속한다.

의사들이 이들 질병을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단순히 신체적인 것으로 진단할수록 통증, 궤양, 두통 등은 낫지 않고 지속된다. 일시적으로 증상은 사라지더라도 얼마 후 또 나타나기도 하고 아예 신체 다른 곳으로 옮겨가 나타나기도 한다. 즉 위궤양을 치료하면 허리통증이나 견통으로 옮겨가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의사들이 치료한다고 준 위궤양 약은 근본적인 치유가 아니라 플라시보(위약)효과를 낸 것이며 신체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를 이동시킨 것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감정적 요인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좋은 치유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TMS 통증의 특징이다. TMS 통증은 매일 웃으며 기쁨과 평안의 마음을 유지한다면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고 또 치유할 수 있다. 통증의 80%는 TMS 통증이라 한다. 웃자! 웃자! 웃자! 웃음으로 억압된 감정을 덮어버리자. 웃는 것으로 TMS 통증을 예방하고 치유하자. 웃음은 부작용 없는 만병통치약임을 다시 한 번 기억하자.

2016-11-14 11:17:50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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