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를 관통하는 345kV 고압 송전탑이 내년쯤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한전과 갈등을 빚던 주민들의 반발 강도가 눈에 띄게 약해졌기 때문이다.
한전은 11월4일 오후 3시 장흥면 문화체육센터에서 ‘345kV 동두천복합화력발전소~양주변전소 간 송전선로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전 관계자는 “주민의견을 적극 수용, 일영2리에서 삼하리 양주변전소까지 2㎞ 구간 8기를 지중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부 주민은 전자파 대책, 기존 선로 이용 등을 요구했으나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 50여명은 대부분 별다른 반발 없이 한전의 설명을 들었다.
송전탑을 지중화하려면 1㎞당 공사비가 400억원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의 이번 사업은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한 안정적 전력공급’ 목적으로 동두천시 불현동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양주변전소까지 36㎞에 걸쳐 345kV 고압 송전탑 85기를 세우려는 것이다.
고압 송전탑은 동두천시 불현동과 송내동, 양주시 은현면, 회천1~2동, 양주1동, 백석읍, 장흥면, 고양시 벽제동, 파주시 광탄면 등을 지나가는데, 이중 62기가 양주시를 관통한다.
한전은 11월8일에는 은현·회천, 15일에는 백석·양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빠르면 내년 1월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성호 양주시장은 10월28일 문봉수 한전 경인건설처장을 시장실에서 만나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