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이 추억을 누리는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 손님들이 원하는 물건을 찾게 해준다면 그곳은 그들에게 고마운 장소가 된다. 여기에 와서 그들이 찾던 물건을 살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손님과 가게라는 경직된 벽은 허물어진다. 그 손님은 어디를 가더라도 ‘그 물건’을 보면 그곳을 떠올린다. 추억은 혼자만의 비밀일 때는 앨범 속에 머물지만 추억을 나눌 사람과 함께할 때는 상품이 된다.(23쪽)”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문어를 넣은 풀빵’ 정도로 생각할 수 있는 다코야키가 신주쿠 가부키초라는 땅값 비싼 곳에서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바쁘게 이어가는 전략이기도 하다. 유명한 드라마와 만화 속에서 인기를 끈 하이볼을 가져오고, 지역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하며, 관광객들에게 일본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홍보하는 전략이 모두 들어맞았다.(42쪽)”
도서출판이다에서 <너무 바빠서 죄송합니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일본과 홍콩의 작지만 잘되는 가게들의 성공 비결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엮었다. 규모는 작지만 잘되는 가게들의 이유를 살펴봄으로써 모두가 불경기라고 말할 때 손님이 몰리는 곳은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해야 한 번 온 손님을 다시 오게 할 수 있는지, “너무 바빠서 죄송합니다!”가 절로 나오는 비결을 들여다본다.
일본과 홍콩에서 찾아낸
작은 가게들의 잘되는 비결
테이블을 구매할 돈이 부족해서 서서 먹는 가게를 구상했다. 여행을 갈 시간이 부족한 이들을 위해 여행지 느낌을 살린 음식점을 꾸몄다. 다들 문 닫는 시각부터 문을 열자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쇼핑하느라 지친 이들을 위해 들고 다니면서도 배부를 수 있는 것을 만들었다. 편의점 김밥이 식상한 이들을 위해 연 삼각김밥 전문점을 열었고, 지역 명물이 되었다.
정말 작은 가게로도 성공할 수 있을까? 돈도 없고, 목도 좋지 않고, 비슷한 곳들이 너무 많은데 손님이 올까? 가게를 운영하는 이들이라면 이런 고민은 늘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대박집으로 소문난 작은 가게들이 있다. 그것도 우리나라보다 경쟁이 심한 일본과 홍콩에서. 그들이 그랬다면 지금 가게를 운영하는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 그들처럼 목이 좋지 않은 곳을 정감 있는 곳으로 바꾸고 남다른 아이디어로 역전시킬 수 있다. 정감 있는 스토리와 손님들이 원하는 입맛을 찾는다면 대박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직접 찾아가 만난
‘너무 바빠서 죄송한’ 가게들
<너무 바빠서 죄송합니다>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특색으로 ‘너무 바빠서 죄송한’ 가게 15곳이 펼쳐진다. 사람들의 시선과 입맛을 사로잡고 덩달아 오르는 매출로 행복한 곳이 있다. 그곳들은 우리와 가까우면서도 우리보다 경쟁이 더 심한 일본과 홍콩에 자리 잡고 있다. 저자는 그곳들을 직접 발로 찾아다니며, 안내 팸플릿이 아니라 진짜 잘되는 비결을 들여다보았다.
이 책에 소개된 곳들 중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곳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그곳만의 숨은 전략을 이야기하고, 익히 알고 있는 그곳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누구나 아는 것이 아니라 그곳이어야만 하는 이유를 공개한다. 그래서 이 책은 소문난 곳들의 이야기이자, 나만의 가게를 운영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성공 힌트이기도 하다.
나만의 특색 있는 가게를
하고 싶은 당신을 위하여
이 책은 나만의 가게를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펴냈다. 하지만 이 책은 작게 시작해서 크게 성공했다는, 듣기는 좋지만 실제로 응용하기 힘든 거창한 이야기는 담지 않았다. 창업은 이렇게 해야 한다는 비법도 없다. 그보다는 외진 곳에서 시작했지만 손님들이 늘 찾는 곳, 손님들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곳들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고, 그 비밀을 살펴본다.
불경기를 입에 달고 살면서도 정작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 손님을 한 명이라도 더 단골로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 책 제목처럼, 자영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은 이들이 이 말을 기분 좋게 할 날을 고대하며. “너무 바빠서 죄송합니다!”
■ 저자 소개/이영호
트랜드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는 칼럼니스트이자 패션 디자이너 ‘빅터리’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학교 한국디자인산업연구센터(KDRI) 유어트렌드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MBC 〈손에 잡히는 경제〉와 EBS 〈다큐프라임〉, 중앙일보, 한겨레, 신동아 등에 소개되었다. 그간 <일본 최고의 장사꾼들>, <홍콩 최고의 장사꾼들>, <머니 머니 해도 옷장사가 최고>, <오디션 속 불편한 진실>, <화려한 패션 숨은 마케팅>, <패션브랜드 서훈> 등을 집필했다.
도서출판이다 / (전화) 070-7560-9294 / (메일) design_eda@naver.com / (홈페이지) edabook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