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의정부경전철㈜에 지급한 2015년 보조금이 53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간 경전철을 이용한 65세 이상 노인은 무려 266만명, 하루에 7천300명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 예측이 상당히 빗나간 결과다.
6월23일 의정부시의 ‘2015년 의정부경전철 보조금 지급산정액’을 보면, 어린이 1억3천507만원, 청소년 2억4천550만6천원, 국가유공자 4천713만6천원, 장애인 11억9천688만7천원, 65세 이상(경로무임) 26억9천405만3천원, 환승할인 9억5천739만4천원, 조조할인(오전 6시30분까지 탑승) 954만2천원 등 총 52억8천558만8천원이다.
보조금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경로무임으로 5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의정부경전철㈜이 자체 부담하는 9억원을 합치면 36억원으로, 1년 동안 무려 266만2천262명, 하루에만 7천294명이 경전철을 이용한 셈이다. 의정부시 노인은 4만6천여명이며, 현재 일반인의 경전철 요금은 1천350원이다.
2014년 6.4 지방선거 닷새 전 시의회 승인 및 예산 확보 없이 경로무임을 전격 실시한 의정부시는 당시 검토 자료를 통해 노인들이 하루 3천189명(아주대학교 검토)에서 4천808명(한국철도기술연구원 검토) 이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상황과 비교해보면 적게는 2천486명, 많게는 4천105명의 오차가 나는 엉터리 검토 결과다.
의정부경전철시민모임 이의환 정책국장은 “의정부시의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시민 혈세 26억원이 경전철 사업자 주머니로 더 들어간 셈”이라며 “의정부시는 경로무임 이용객을 낮춰 잡은 이유와 세부 근거를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