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시 대표로 각종 대회에 출전한 의정부리틀위니아 아이스하키 클럽(초등생)에게 이해 못할 처우를 해 ‘홀대 논란’을 부르고 있다. 이 논란은 다수 학부모와 일부 학부모의 돈 문제 등이 얽혀 지난해 10월 경민중학교 아이스하키팀이 해체되면서 불거졌다.
의정부시는 지난 2014년 11월 체육꿈나무육성지원계획에 따라 2004년 3월 창단한 의정부리틀위니아 선수들이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훈련할 경우 대관료의 8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는 2014년 11월14일 개정된 ‘의정부시 체육시설 관리운영조례’ 제11조(사용료 감면) 1항 2호(100분의 80 감면) 다목(시체육회 소속 관내 초·중·고 학교운동부의 경기 및 훈련)과는 무관한 혜택을 준 것이다. 의정부리틀위니아는 학교운동부가 아니라 클럽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혜택을 주던 의정부시는 그러나 2015년 11월28일부터 1시간에 평균 8만원 하는 빙상장 대관료를 100% 징수하고 있다.
의정부시와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3월16일 “지난해 10월 경민중 아이스하키팀이 해제된 뒤, 편이 갈린 학부모들이 시 대표는 서로 자기들이라고 주장해 어느 한쪽 편을 들어줄 수 없어 대표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자 학부모들이 먼저 대관료를 100% 내겠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정부시 아이스하키협회는 시 대표를 의정부리틀위니아로 인정했다. 의정부리틀위니아는 선수가 20명 이상으로 구성돼 정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일부 학부모들이 새로 만든 클럽은 선수가 3~5명 수준으로 출전 자체가 불가능하다.
특히 의정부시는 ‘체육시설 관리운영조례 시행규칙’ 제8조(사용료 감면) 2항 ‘관내 초·중·고등부 선수 및 도·시 대표선수단의 강화훈련은 도·시 이상 대회참가 1월 전부터 5할 이내로 감면할 수 있다’는 규정도 어기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전국 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경민중학교 아이스하키팀 일부 학부모들은 그동안 의정부시로부터 빙상장 대관료 80%를 감면 받는 줄도 모르고 매달 회비 60만원을 내는 등 팀 운영비가 불투명하게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