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 대선과 함께 실시된 의정부시 경기도의원 제4선거구(송산1·2동, 자금동) 재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박형국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국민여망과 박형국이 펼쳐온 지역봉사활동을 시민들이 인정했기 때문에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형국 후보는 또 “선거기간중 표출된 금오동과 송산동 사이의 소지역주의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 이원태 후보를 전 투표구에서 모두 앞서는 저력을 보여 2만6천2표(59.5%)로 가볍게 당선됐다. 이원태 후보도 1만6천2표(36.6%)를 받아 선전했다. 박 후보를 12월20일 송산2동 선거운동사무실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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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국 도의원 당선자가 지지자들로부터 축하전화를 받고 있다. |
-당선 소감.
=경기도의회에 들어가서 하고 싶은 일이 많았다. 42만 인구의 의정부시는 40년이 넘는 시승격 역사에 비해 여전히 문화·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개발이 필요하다. 교육시설환경을 개선하고 종합체육시설, 가족전체가 즐길 수 있는 테마형 대공원을 만들고 싶다. 종합병원과 종합대학, 광역철도도 유치하고 싶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 중앙정부와 함께 미군반환공여지 개발을 통해 낙후된 의정부를 새롭게 변모시키겠다. 도의회에서 의정부의 주인인 시민의견을 받들어 우리에게 필요한 도 조례와 법규 제·개정을 추진하겠다.
-압도적 표차는 아닌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반한나라당 전선 때문에 압승하지는 못한 것 같다.
-상대편 이원태 후보가 선거기간 때 상복을 입고 ‘한나라당의 경전철 반대’를 강조했다. 당선자의 견해는?
=경전철은 현 김문원 시장이 추진한 게 아니다. 97년 이전부터 시민의견을 수렴한 것인데 지금 와서 상복을 입고 반대하면 ‘시민들이 죽었다’는 뜻으로 비친다.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패자에게 한마디.
=이원태 후보는 정치를 처음 경험했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내가 처음 정치에 입문하던 때와 같다. 박수를 보낸다. 다만 이 후보가 속한 기존 정당의 당직자들에게는 같은 정치인으로서 수치심을 느낀다. 네거티브가 도를 넘었다.
-정치적 꿈이 있다면.
=의정부에서 태어나 군생활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중 진해와 경주를 잊을 수 없다. 경주는 너무 깨끗하고, 진해는 오래된 도시지만 100년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운 도시다. 의정부도 군사·미군도시라는 이미지를 바꾸는데 노력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저를 신뢰해준만큼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 이 땅의 주인은 시민들이다. 모든 일을 할 때마다 주인인 시민의견을 최우선으로 받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