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공여지 직접 개발을 통한 지역발전이라는 최선의 결과는 아니지만 동두천시와 동두천시의회, 미군재배치범시민대책위 등 시민사회단체, 정성호 국회의원 등이 투쟁한 결실이 나왔다.
국방부는 미군 210포병여단의 동두천 잔류 결정에 따라 동두천시가 요구한 정부의 지원대책을 지난 6월30일 발표했다.
정부는 6월25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현안점검 조정회의에서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해 최종 검토하고, 국방부를 통해 지원대책을 문서로 밝혔다.
우선 정부는 국가산업단지 조성 관련, 상패동 일대에 약 3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되, 초기 입주수요를 감안하여 단계별 개발(1단계 10만평)을 추진하고 국비지원은 부처간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반환공여지 정부 주도 개발은 캠프 캐슬에 동양대 북서울캠퍼스 조성, 캠프 님블에 군 관사를 건립할 계획이며, 캠프 케이시 및 호비, 짐볼스훈련장은 개발방향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기반시설 및 주민편익시설 사업비 국비지원과 관련해서는 지원사업을 선별하여 각 부처별로 2016년 20개 사업 618억원을 예산요구서에 반영할 예정이며, 총사업비 약 4천억원은 연차별로 계속 검토하고, 향후 국회 예산안 심의까지 최대한 반영되도록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것이다.
오세창 시장은 “당초 동두천시가 정부에 요구한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첫 삽을 뜨는 게 중요하다. 30만평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인구 10만의 동두천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981년 시 승격 이후 이번과 같이 정부의 큰 관심과 지원을 받은 사례가 없었다. 시작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동두천시는 앞으로 국가산업단지 착공 및 국비지원 등 정부지원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210포병여단 잔류시 기지 사용규모 사전협의 및 반환예정기지의 조속한 반환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