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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대한민국임시정부에 깃든 민족혼
의정부보훈지청 복지팀장 강현주
  2015-04-07 11:06:11 입력

다가오는 4월13일은 지금으로부터 96년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암흑과도 같았던 일제 강점기, 1919년 3월1일 민족지도자들은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천명하였고, 우리 국민들은 방방곡곡에서 목이 터져라 독립만세를 불렀었다.

그 후 독립운동가들은 독립국으로서의 우리 정부를 세우기 위해 국내․외에 흩어져있던 여러 임시정부를 통합하고, 대동단결의 정신으로 결집해 4월 13일 상하이에서 역사적인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 선포했다.

이때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정부조직으로서 미국, 중국 등 외국과 활발한 외교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각종 교육, 문화활동을 전개해 독립의식을 고취시키고, 광복군 창설 등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또한 우리 역사상 최초로 국민이 주인이 되고 의회가 중심이 되는 민주공화제 정부를 천명한바, 오늘의 대한민국이라는 큰 나무의 씨앗이 되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수립 이후 광복을 쟁취하기까지 27년간이나 정부조직을 유지한 채 지속적인 독립운동을 펼쳤고, 이는 식민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27년이라는 그 긴 시간 동안 애국지사들은 일본의 억압을 피해 중국, 러시아 등 해외로 옮겨 다니면서 독립운동을 했다.

수십년의 세월 동안 고향과 가족의 품으로 가지 못하고 타지를 떠돌면서도 애국지사들의 염원은 오직 하나였을 것이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나의 소원은 첫째도 독립이요, 둘째도 독립이요, 셋째도 우리나라의 완전한 자주독립이라는 말씀은 그 당시 모든 애국지사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국권을 빼앗긴 후 40년간의 항일투쟁을 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선열이 목숨을 초개와 같이 조국의 제단에 바쳤는지, 지금도 만주나 연해주의 이름 모를 산야에 몇 분이나 묻혀 계신지 우리는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우리에게는 그분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해야 할 의무가 있다.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본받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의무가 아닐까.

현재 전국에 계신 80여분의 생존 애국지사님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고 정성을 다해 예우하는 것 또한 우리 국민의 도리이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일 것이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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