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동두천시 광암동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양주시 장흥면 양주변전소로 끌어오기 위해 ‘345kV 동두천CC~양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양주시의회가 5분발언 등을 통해 사실상 공식적인 반대입장을 천명한 가운데, 동두천시에서도 반대서명운동이 벌어졌다.
3월16일 본지 확인 결과 동두천화력발전소 인근 불현동 30통 주민들은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모 통장은 “기존에 마을 앞으로 송전탑이 지나갔다. 이번에는 군사시설과 인구밀집지역을 피해 마을 뒤로 생긴다”며 “그렇게 되면 우리 마을 전체가 송전탑에 둘러 쌓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에서 송전선로를 지중화할 경우 공사비가 3배 이상 더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건 자기들만 살겠다는 기만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밀양 송전탑 관련 전문변호사 선임도 생각하고 있다. 법적으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통장은 또 “동두천시는 주민 입장을 따라줬으면 좋겠다”며 “지역구인 송흥석, 김동철 시의원 등과 힘을 합쳐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전은 동두천화력발전소에서 양주변전소까지 총 86기의 345kV 고압송전탑을 건설하면서 광암동에 3기, 탑동동에 13기, 송내동에 6기 등 동두천에만 22기를 세울 예정이다. 양주는 무려 62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