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차량 유료화 등 문제로 시끄러운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지부 양주지회가 이번엔 임원의 여성장애인 성폭행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양주 시각장애인연합회 성폭행 사건 해결을 바라는 시각장애인 일동(대표 임충식)’은 11월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월25일 양주 시각장애인연합회장이 마련한 술자리에서 임원이 여성장애인을 성폭행했다”며 “4개월째 고통을 감내하던 피해자가 결국 10월29일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며 양주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6월25일 저녁 장애인연합회 부회장 B씨와 C씨, 여성회원 D씨와 A씨가 A씨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부회장 B씨가 C씨에게 여성회원 D씨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가기를 권유했다는 것이다.
부회장 C씨가 여성회원 D씨와 다른 방으로 이동하자 부회장 B씨가 여성회원 A씨의 하의를 벗긴 뒤 강제로 성폭행했고, 피해자 A씨가 완강히 거부하자 오히려 온몸을 만지며 30여분간 계속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피해자 A씨는 사건 이후 밤에 악몽을 꾸고 가해자들이 다시 찾아와 성폭행할까봐 두렵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건이 불거지자 양주 시각장애인연합회는 부회장 B씨만 10월24일자로 해임조치했다.
이와 관련 시각장애인 회원들은 ▲경악스런 성폭행 관련자 엄중 처벌 ▲시각장애인연합회 집행부 및 임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등 사건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