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송내동 등에도 345kV 송전탑 22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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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한전 양주변전소. |
345kV의 고압송전탑이 양주시 명산과 중심부를 관통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업이 확정되면 도락산과 불곡산, 은봉산과 농지 등에 62기의 송전탑이 촘촘히 박힌다. 동두천시 송내동 등에도 무려 22기가 설치된다.
3월9일 양주시와 의회에 확인한 결과, 한전이 동두천시 광암동 동두천LNG복합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양주시 장흥면 양주변전소로 끌어오기 위해 ‘345kV 동두천CC~양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전은 지난 2월11일 양주시의회를 방문하고 이같은 내용의 사업안을 설명했다. 의원들은 강력 반발했다. 지중화 또는 새로운 노선이 아니면 삭발투쟁 등 송전선로 건설계획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전은 ‘수도권 북부지역 발전설비 증가에 따라 기존 송전선로의 발전력 수송능력이 부족하다’며 ‘수도권 북부지역의 계통연계를 통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2019년 4월까지 송전선로 추가 공사를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두천화력발전소에서 양주변전소까지 37㎞에 345kV 고압송전탑 최소 86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14년 4월부터 경과지 설계 착수 및 입지선정위원회 운영, 최적 경과지 선정 등을 끝냈다. 2015년 3월부터는 해당지역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2016년 4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전원개발사업실시계획 승인신청을 할 예정이다.
한전이 선정한 최적 경과지를 보면, 1안이 동두천화력발전소에서 양주변전소까지, 2안이 동두천화력발전소에서 신의정부변전소까지다.
1안의 경우 ▲광암동 3기, 탑동동 13기, 송내동 6기 등 동두천시에 총 22기 ▲은현면 용암3리 2기, 용암2리 2기, 용암1리 9기, 덕계동 4기, 산북동 5기, 유양동 5기, 어둔동 6기, 백석읍 방성1리 2기, 복지1리 4기, 기산리 6기, 장흥면 석현리 5기, 일영1리 4기, 일영2리 4기, 삼상2리 3기, 삼하리 1기 등 양주시에 총 62기 ▲고양시 벽제동 2기 등 전체 86기가 필요하다.
이렇게 될 경우 양주시는 기존 고압송전탑과 함께 ‘송전탑 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주시의회 한 의원은 “아무리 국가사업이라고는 하지만 양주시 중심부를 관통하고, 명산을 훼손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지금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면 밀양처럼 온 몸으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