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 소속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한 시민이 의정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윤모(46)씨는 지난 8월28일 새벽 4시30분경 후배 정모씨로부터 ‘의정부1동 ㅂ노래방에서 계산문제로 시비가 붙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뒤 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새벽 5시경 노래방으로 찾아온 ㅅ순경 등 2명은 문이 잠긴 노래방 안에서 사람 소리가 들리는데, ‘우리는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없다’며 뒷짐만 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화가 난 윤씨는 경찰에게 ‘그럼 뭐하러 여기 왔냐’고 따지며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 몸을 밀고 당기는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윤씨에 따르면 이같은 상황에서 “ㅅ순경 등이 갑자기 나를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손을 뒤로하여 수갑을 채운 뒤 발로 수차례 폭행했다”며 “이 때문에 얼굴과 머리에 타박상을 입고, 귀가 찢어지고 안경이 깨지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씨는 고소장에서 “ㅅ순경 등이 ‘너같은 놈은 하나 죽여도 아무 이상 없다’고 협박까지 했다”며 “검찰에서 다시는 시민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폭력행위를 일삼는 경찰이 없도록 엄정한 처벌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ㅅ순경은 “당시 노래방 문이 잠겨있고 인기척이 없어서 ‘문제가 있으면 나중에 처벌하자’고 말했더니, 윤씨가 다짜고짜 욕설을 하고 주먹과 발로 우리를 때렸다”며 “우리가 윤씨를 폭행한 사실 등은 없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사건 당일인 8월28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