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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가 거듭난 인생
  2014-06-30 10:08:28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저자
필자는 하하웃음행복센터를 운영하며 웃음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많은 이들을 본다. 이 칼럼을 통해 그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글로 남기는 일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오늘은 윤○○님의 변화된 삶을 소개하려 한다. 절망 가운데서도 웃었더니 아름답고 살 가치가 있는 삶으로 바뀐 체험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어느새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네요. 벌써 하하센터와 맺은 인연이 4년을 넘기고 있습니다. 불현듯 이 곳을 처음 방문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그 당시 저는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싶을만큼 힘든 시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내 몸은 담낭과 간에 문제가 와서 담낭은 절제수술을 했고 간은 회생하기 힘들었습니다.

지독한 우울증까지 왔지만 남편과는 이혼을 한 상태였고 4살짜리 아이를 혼자 감당해야 했는데 살 집도 없어 친정에 부탁했더니 어렵다 했습니다. 할 수 없이 아는 집에서 그 집 아이들 밥을 해주는 조건으로 더부살이를 시작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떻게 헤쳐 왔나 싶습니다.

그 시절만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납니다. 사실 이곳 하하센터를 찾기 전에 도저히 살 수 없어서 몇번이나 죽어야겠다 생각하면서 포천 성당 뒷산을 돌며 목을 매달 나무를 물색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하하웃음행복센터를 알게 되었지요. 처음 방문한 날 계단을 오르는데 뭐가 그리도 즐거운지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큰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사람들은 저렇게 즐겁구나! 기뻐서 주체를 못하는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교실을 들어가게 되었지요.

제일 먼저 사람들 얼굴을 살펴봤습니다. 그리 잘 살아보이는 것 같지도 않는 얼굴색과 어떤 이는 까까머리에 모자를 쓰고 있고 또 어떤 이는 목에 손수건을 두르고 목이 쉬어서인지 쇠소리가 나는데도 웃는데 정신이 팔려 있는 것이었어요. 저는 그 때 사이비 종교집단인가? 하는 생각이 슬며시 들었는데 잠시 웃음을 멈추더니 진행자가 때마침 ‘달라졌어요’라는 시간이라면서 조○○님이 자신의 유방암을 웃음으로 극복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분 역시 인생 마지막 끝자락에서 이곳을 찾았다는데 그 당시 참 편안해보였고 무척 행복해보였습니다. 다시 찬찬히 주위를 둘러보니 아픈 병색이 역력한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모두 현실은 심각하고 불행한데 다시 살아보려고 여기 오게 되었다는 것을 한참 뒤에나 알게 되었지요!

‘최소한 이 엄동설한에 자기 집은 있을거 아니냔 말이야. 그래서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행하고 불쌍한 사람이 맞아.’ 이렇게 굳게 믿으며 자포자기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나는 이 곳을 간간히 다녔고 그러면서 세월 또한 흘러갔습니다.

웃음이 참으로 놀랍더군요. 하루 하루는 변하는 것을 몰랐는데 어느새 뒤돌아보니 저는 병이 다 나아 있었고, 그 당시 의사 선생님이 절대로 혼자 있지 말라고 당부했던 우울증도 깨끗이 씻은듯 나았습니다. 물론 웃으니 좋은 남자도 제게 다가왔고 새로운 출발과 함께 참으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웃음 덕분에 너무나 바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웃음강사로 여기저기 포천 전 지역을 다니고 있거든요!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웃음강사로 거듭나게 될 줄은요!

그리고 또 하나, 죽으려고 터까지 잡았던 그 성당 바로 앞에 성당이 주관하는 모현센터에 강의하러 나갑니다. 이제는 입장이 바뀌어 왜 살아야 하는지를 역설하지요. 참으로 아이러니한 우연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인생은 당체 알 수가 없나 봅니다.

혹, 살면서 행복하고 싶은데 행복을 잘 모르거나 알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이곳으로 오십시오. 아무리 힘든 삶이라 하여도 하늘 향해 웃음 한 번 짓고 나면 반드시 풀리게 되어 있습니다. 왠지 아십니까? 왜냐하면, 인생은 해석이요! 행복은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2014-06-30 10:18:21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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