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광적면 (주)삼표산업(봉재석산) 재연장을 둘러싸고 이를 반대하는 마을 이장을 봉재석산 직원들이 집단폭행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들도 폭행을 당했다.
양주경찰서 광적파출소, 주민 등에 따르면 10월1일 오후 2시40분경 봉재석산 직원 4명이 광적면 가납2리 변산우 이장 자택으로 무단 침입하여 행패를 부렸다는 것이다.
때마침 광적면사무소에 월례회의를 하던 변 이장은 부인으로부터 전화연락을 받고 집으로 갔다가 폭행을 당했다.
변 이장은 “2002년에도 폭행을 당한 적이 있어서 집에 가스총을 소지했다”면서 “가스총을 가지러 2층으로 올라가려 하는데 직원 3명이 나를 잡아당겨 쓰러뜨리고 안전화로 짓밟았다”고 밝혔다. 변 이장은 이어 “직원들이 경찰관이 있는데도 폭행을 일삼았다”면서 “그들이 나를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변 이장은 왼쪽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후송됐다. 광적파출소 직원들도 봉재석산 직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 사건을 조사중인 광적파출소 관계자는 “봉재석산 직원들도 변 이장에게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쌍방 폭행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적파출소는 봉재석산 직원들은 주거침입죄 및 공무집행방해죄 등을, 변 이장은 총포도금화약류 단속법 위반혐의를 추가할 예정이다.
가납2리 주민들은 그동안 수차례 사업연장을 해온 삼표산업이 올해말 끝나는 석산개발을 또다시 연장하기 위해 산림청에 변경협의를 신청하자, 환경영향평가를 진행중인 한강유역환경청을 9월27일 방문하여 ‘연장허가 반대’를 요구했다.
한편, 삼표산업 양주사업소 이모 소장은 “경위를 파악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