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31일 열리는 경기도 교육위원 선거에 의정부시 홍남용 초대 민선시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경기도교육위원 정원은 13명이며, 이중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등이 포함된 제6선거구는 3명을 뽑는다. 교육위원은 초·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들이 간선으로 선출하며, 경기도교육청의 교육ㆍ학예에 관한 조례·예산안 등 중요사항 심의ㆍ의결권, 행정사무감사ㆍ조사권, 교육감 출석ㆍ답변요구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
홍 전 시장은 그동안 경기교육대학 설립추진위원과 바른교육 큰사람 만들기 위원 등으로 위촉돼 교육관련 활동을 전개해왔다.
-시장 출신이 교육위원에 도전하는 것은 색다른 일인데.
=초대 시장에 당선된 뒤 은사님인 최양화 대한노인회 의정부지회장을 찾아가 인사를 했더니 ‘교육시장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하셨다. 이 말씀을 듣고 의정부시 초등학교 급식시설을 다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등 학교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교육위원이 되면 경기북부 교육시설과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에 대한 마지막 봉사로 알겠다.
-현재 제6선거구에는 9~10명이 출마할 예정이다. 이중 유일한 비전문직 출신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맞다. 나만 빼고 다들 현역 위원이거나 교육장, 교사 출신들이다. 그러나 본인은 경기도의원 시절 예산심의 및 도정활동을 통해 교육감을 상대할 방법을 알고 있다. 교원 출신분들은 교육감을 상대하기 부담스러우며, 특히 11조원이나 되는 교육예산을 심의·관장하기가 쉽지 않다. 경험있는 사람이 진출해야 한다.
-비제도권 교육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과거 불우 학생들을 위한 정도중등학원을 15년 가량 운영했다. 대안학교 등이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권 교육과 비제도권 교육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
-경기북부 교육현실을 진단해본다면.
=학교와 교사수가 경기남부 80%. 경기북부 20% 정도로 남북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는 교육예산도 빈약하고 교육인재들도 남부를 선호한다. 교육위원이 되어 교육감을 상대로 인사 문제와 예산 불균형 문제 등을 지적해 반드시 개선시키겠다. 경기북부 교육발전을 위해 한마디로 ‘악질 노릇’을 할 생각이다.
-당선에 자신있나.
=물론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그러나 많은 선후배들과 지인, 동창들이 돕고 있어 해볼만하다.
-경기북부 시민들에게 한마디.
=지금까지 경기북부 시민들은 의무만 있고 권리는 없었다. 손해보면서 살아오신 부분을 되찾아드리겠다. 우선 초·중학교 학급이 부족하거나 남아도는 실태를 정밀 조사해 타당성 있는 학구조정을 꾀할 것이다. 남녀학생 탈의실을 완벽하게 설치하는 등 피부에 와닿는 일들도 관심을 가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