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자랑하던 ‘전국대학뮤지컬 페스티벌’이 올해부터는 의정부에서 개최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마다 8월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의정부예술의전당,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공동 주최한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생 뮤지컬 경연대회인 ‘전국대학뮤지컬 페스티벌’이 올해 9회째를 맞아 의정부에서 열리지 않은 것이다.
의정부예술의전당에 따르면, 공동 주최자인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올해부터는 단독 개최하겠다며 결별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의정부예술의전당은 행사예산 5천만원을 불용액으로 처리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이 바뀌면서 공약사항으로 전국대학뮤지컬 페스티벌을 단독 개최하겠다고 밝혔다”며 “이 때문에 우리로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2005년 시작된 전국대학뮤지컬 페스티벌은 3회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면서 명실공히 뮤지컬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등용문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의 동반자적 협력관계가 깨지면서 의정부의 대표축제 하나가 사라지게 됐다. 의정부시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이런 사실을 시민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