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공립 어린이집 일부가 부적정하게 운영되고 있어 관리감독 당국의 대책이 시급하다.
양주시와 공립 어린이집 관계자들에 따르면, A어린이집의 경우 최근 원장과 교사들이 마찰을 빚는 가운데 교사 6명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데 이어 양주시와 학부모들에게도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양주시가 조사를 거쳐 계약 8개월만에 A어린이집 원장을 해지하고 신임 원장 모집공고를 냈으나, 해지된 원장은 이 과정에서 모멸감을 느꼈고 조사결과가 부당하다며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B어린이집 교사들은 삼삼오오 모여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져 교구가 난장판이 된 원내에 원아들을 상당 시간 방치하는 등 관리가 부적절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양주시는 지난해 보조금을 지원하며 C어린이집 건물 내부를 2개층으로 분리하는 증축공사를 진행하면서 담당부서와 건축협의를 보지 않는 등 행정절차를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2층은 원장실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는 “A어린이집 원장 건의 경우 적법하게 조사했기 때문에 상부기관에서 감사를 나와도 문제될 일은 없다고 본다. B어린이집은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C어린이집에 대해서는 “기능보강사업 일환으로 공사를 했으며, 관공서 건물이라 건축협의를 보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D어린이집과 E어린이집, F어린이집 원장의 경우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는 다단계업을 겸직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D어린이집 원장은 9월2일 본지와 만나 “제품이 좋아서 사용하는 것일 뿐 직접 다단계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단계회사 행사에 참가한 것은 개인자유이며, 아이들에게 절대 소홀하지 않아 문제될 게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원장 겸임제한 지침에 따라 근무시간이 아니면 겸임해도 된다”며 “열흘 넘게 다단계 외국행사에 참가했더라도 원장 대행 교사를 지정하고 갔다면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현재 양주시 관내 15개 공립 어린이집에서는 800여명이나 되는 아이들의 보육을 위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