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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대필 면죄부 “임시장이 결재” 주장
양주시, 탄원서 작성·대필 등 처리 ‘엉성’
  2007-07-31 14:56:39 입력

양주시 악취민원해소 대책팀장 황모씨가 백석읍 직원들이 작성해준 임신 여직원 성추행 관련 구명용 탄원서에 대필서명한 사건이 양주시로부터 면죄부를 받은 가운데, 백윤기 기획감사담당관은 “임충빈 시장에게 보고한 뒤 결재를 받았다”고 말했다.

백윤기 기획감사담당관은 7월27일 본지와 만나 “간부(5급사무관 이상)에 대한 사항은 시장에게 보고하는 게 당연한 절차이며, 임 시장이 (징계할 사유가 아니라는) 보고를 받은 뒤 결재해줬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임 시장이 대필서명과 항명성 사건을 자의든 타의든 용인해줬다는 뜻이다.

백 담당관은 “(대필서명) 탄원서가 도 인사위원회 (성추행 중징계) 심의 때 영향을 끼친 사실은 없었다”며 “황씨의 경우 입장을 유리하게 전개할 목적으로 탄원서를 도에 직접 접수시키고 대필서명한 것은 공직자로서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문제삼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백 담당관은 “같은 도둑질이라도 100원을 훔친 것과 1억원을 훔친 것은 다르다”며 “황씨가 이미 경징계가 아닌 중징계(정직 1월)를 받았으니 다시 징계를 줄 사항은 아니며, 다만 양심의 가책을 받을 문제”라고 덧붙였다.

백 담당관은 “명의를 도용한 사건은 친고죄인데 도용당한 2명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우리가 조치할 수 없다”며 “이러 저러한 사실을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내가 (징계사유가 아니라는) 판단을 한 것이며, 시장은 보고를 받고 결재했다”고 말했다.

한편, 백 담당관은 ‘시장은 도 인사위에 중징계를 요구했는데, 이같은 뜻을 거스르고 직원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구명용 탄원서를 작성해준 것은 임 시장에 대한 항명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항명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며 “다만 직장 상사의 제안을 거절할 상황이 아니어서 일어난 불가피한 일로 품위유지의무 위반에 해당되기 때문에 주의조치했다”고 주장했다.

백 담당관은 또 현 백석읍장이 직원들의 탄원서 작성을 알고도 보고조치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양주시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비위의 도가 중하고, 고의가 있는 경우’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하면 파면까지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2007-07-31 14:56:39 수정 유종규 기자(freedomy@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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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 시장의 오른팔이라던데 1009 96/82 08-06 15:02
김영태 노무현대통령이.언론에알레레기반응을.보이는이유를조금은알것같네요,,,, 1139 98/81 08-01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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