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가 '동두천 미용실 미군 엽기 강도방화사건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제기한 ‘초동수사 무시’ 등의 지적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파문 진화에 나섰다.
양주경찰서는 7월27일 발표한 ‘미용실 방화사건, 대책위가 제기한 진상’이라는 보도자료에서 ▲한국경찰 증거인멸에 대한 의혹 부분 ▲사고현장 보존 등에 대한 의혹 부분 ▲약물검사에 대한 의혹 부분 ▲지문채취에 대한 의혹 부분 ▲CCTV 화면에 대한 의혹 부분 ▲티모시 이병 몸 증거에 대한 의혹 부분 등 ‘6대 의혹’을 해명했다.
한국경찰 증거인멸에 대한 의혹 부분에 대해서는 “Fuck You 글씨 아래에 흘려진 메니큐어에 대해 성분 감정을 의뢰하였으나 ‘용의자 상의에 묻은 성분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와 다시 글씨 부분을 거즈로 닦아 재감정을 의뢰한 것”이라며 “Fuck You 글씨 부분은 필적감정 의뢰대상으로 거즈로 닦기 전에 여러 각도에서 사진촬영하여 증거를 보존했고 실제로 용의자 자필서와 사진촬영한 Fuck You 글씨를 국과수에 감정의뢰했다”고 밝혔다.
사고현장 보존 등에 대한 의혹 부분에 대해서는 “최초 화재현장과 용의자 상·하의, 신발, 메니큐어 성분 등 용의자 특정을 위한 유류증거물을 수집한 후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여 현장을 보존했다”며 “경기청 4부 화재감식팀이 총 4회에 걸쳐 현장감식을 실시하여 유류증거물을 채취했다”고 설명했다.
약물검사에 대해서는 “최초 용의자가 음주 부분은 시인하였으나 방화사건과 인과관계가 없어서 약물검사는 하지 않았다”면서 “추후 피해자측에서 약물검사를 요구하였으나 본인이 거부하여 실시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지문채취는 “사고발생 직후부터 화재현장 내부, 출입구 옆집 실외기까지 4회에 걸쳐 지문을 채취하였으나 화재로 인한 열, 매연부착, 화재진압을 위한 물 분사로 유류지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CCTV 화면에 대해서는 “뒷집 지붕 위에 설치된 CCTV 화면복구는 녹화부분 재생이 불량하여 설치업자에게 복구를 의뢰했으나 화질 개선에 실패했다”며 “재차 경찰청 사이버센터에 의뢰하여 복구한 것이며 현재 원본은 소유자가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모시 이병 몸 증거와 관련해서는 “티모시 이병의 상의 자국 부분은 메니큐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고 신발의 그을림 부분도 ‘생성시기를 알 수 없다’는 국과수 감정결과가 있었다”면서 “티모시 이병에게 신발을 건네 준 앤더슨에 대해 미범죄수사대와 함께 2차례에 걸쳐 조사하였으나 ‘출국을 앞둔 불상의 병사로부터 신발을 받았으며 자신은 불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