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베푸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살고 있어 화제다.
양주에서 동두천 소요산 방향으로 약 900m 지나면 올갱이해장국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 ‘평화로 옛집’이 나온다. 박준식(64), 김승숙(58)씨 부부는 서울에서 11년 전 이곳 하봉암동으로 이사를 와 7년째 올갱이해장국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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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식 사장 |
박준식 사장은 전철 개통으로 사람들이 소요산을 많이 찾는 와중에 하루는 파고다공원에서 온 노인들이 ‘소요산은 공기 맑고 경치 좋아 쉬어가기는 좋은데 왔다 가면 배가 너무 고프다’는 말을 듣고 가족과 상의 끝에 매달 셋째주 일요일(낮 12시~오후 2시까지)에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기로 했다. 이 사랑의 점심대접은 지난 2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동성교회 장로이며 베트남전에 참가해 고엽제 피해자가 된 박 사장은 “국가유공자로 국가에서 혜택을 받는 만큼 나도 사회에 환원하는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고 동두천과 소요산의 좋은 이미지를 안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또 “동두천에 많은 세월 살지는 않았지만 누구보다도 애착심이 강해졌으며 정말 살기좋은 곳이 동두천”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 사장 부부와 자녀 4남매는 ‘봉사의 날’이 되면 식당에 모여 정성스런 점심을 대접하며 베푸는 즐거움을 마음에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