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일 밤 의정부시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마을이 침수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저녁 8시48분부터 시간당 최고 69.5mm가 넘는 폭우로 신곡동 청룡부락 45가구가 침수돼 주민들이 청룡초등학교로 대피했으며, 신곡지하차도는 한 때 차량이 통제됐다. 중랑천 둔치 주차장에 있던 차량 300여대도 긴급히 옮겨졌다.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자정 현재 경기도에는 평균 44.4㎜의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의정부시의 경우 111.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외에도 금오동사무에서 시작되는 금신지하차도 삼거리가 물에 잠겼으며, 상습 피해지역인 금오동 2군수 앞 주택 1가구도 침수됐다.
청룡부락 주민들은 “인근 배수펌프장 가동이 늦어져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금오동 주민 이모(64)씨는 “작년에 하수관로 공사를 했는데 또 침수됐다. 의정부시가 엉터리 공사를 했기 때문”이라며 "2군수에서 내려오는 물이 엄청난데 해마다 이게 무슨 짓이냐"고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