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0여년간 공직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뒷바라지 해준 가족과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준 후배 공무원들에게 고맙다는 뜻을 전하며 새롭게 용트림하는 양주의 미래를 든든한 후배들에게 맡기고 미련 없이 공직을 떠나갑니다."
7월5일 30년간 공직자로서의 외길을 걸어온 김현제 양주시 전 세무과장은 모진 풍파와 어려움을 다 이겨내고 후배들의 애뜻한 정을 뒤로하며 명예퇴임식을 갖고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이날 시장실에서 열린 정년퇴임식에는 임충빈 시장과 원대식 의회의장, 국장, 각 실과소장, 김 전 과장 가족 등이 참석했다.
임충빈 시장은 명예퇴임을 맞은 김현제 전 세무과장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훈장증과 공로패를 전달하는 한편. 이와 함께 평생을 공직에 전념하도록 배려해준 이장순 여사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임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퇴임하는 김현제 전 세무과장께서는 재임하시는 동안 폭넓은 대인관계와 자상한 성품으로 선배와 후배들이 항상 필요로 했던 행정의 달인이었기에 우리의 곁을 떠나보내는 것이 못내 아쉽고 쓸쓸하다"며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김현제 전 세무과장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신흥실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76년 10월 양주군 총무과 지방통신원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양주군 내무과, 새마을과 새마을계장, 기획실 예산계장, 기획계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재임했으며, 1997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 후에도 문화시설사업소장, 광적면장, 청소과장, 건설행정과장, 사회복지과장, 기획감사담당관, 세무과장을 거쳤다.
공직초기부터 새마을운동과 통일벼 재배권장, 퇴비증산운동 추진 등으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담당마을에서 숙식을 해결해야만 했고, 특히 양주시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시정전반에 대한 기획과 정확한 예산편성 및 집행을 위해 힘써 왔다.
또한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세정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우수시로 선정되는 발판을 마련하였고, 양주시가 도농복합의 틀을 마련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김현제 전 세무과장은 이러한 업무수행능력 등을 인정받아 1981년 내무장관을 비롯한 장관상 2회, 도지사 표창 2회, 양주군수상 등을 수상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장순(55)여사와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