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연장을 요구하는 의정부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포탈사이트 daum에 5월15일 개설된 8호선 의정부연장 추진 시민위원회(대표 원용희)의 카페(http://cafe.daum.net/8subway)는 25일 오후 현재 회원수가 443명에 육박하고 있다. 8호선 추진 시민위원회는 7호선 연장이 8호선을 연장할 때의 부담 사업비 303억보다 1천617억원이 더 추가된다고 지적하고 있다.<본지 7월20일자 2면 참조>
의정부시 홈페이지에서 이경원 네티즌은 “2000년에 의정부로 이사 왔다. 이사 오던 당시 2000년에 분명히 7호선이 연결된다고 했는데 지금 시장은 7호선은 커녕 8호선도 신경 쓰지 않는다. 나라의 녹을 먹는 사람으로서 최소한 자신의 공약은 실행해달라. 시장을 뽑아준 주민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는 시장은 죄인이다. 시에게 있어 시민은 고객이다.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퇴출되는 것”이라며 분노를 토했다.
박태종 네티즌은 의정부시청 홈페이지에서 “현재 남양주시는 암사~퇴계원간 8호선 유치후 기지창을 별내신도시 근처로 세울 것이다. 만약 기지창 착공 후 의정부시가 8호선을 연장하려면 추후 냠양주시에 벌금을 물고 시행하게 될지도 모른다. 예산이 부족하다면 최소한 송산경전철 기지창까지라도 끌어서 현재 사업중인 경전철과 환승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추후에 별내기지창 모두를 옮기는 일을 피하기 위해 8호선 연장은 시간을 다투는 사업이다”고 경고했다.
의사모(의정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호원동이라는 네티즌은 “7월중에 김문원 시장 공약인 7호선 기본계획을 발표한다고 했는데 7월이 몇일이나 남았나. 8호선 연장 서명을 9월 정기국회 전에 받아서 건설교통부에 제시하는 것이 차라리 빠르겠다. 강남에 도착하기까지 한 시간 걸리는 7호선보다 30분대에 가는 8호선이 더 경쟁력이 크다”고 주장했다.
현재 시는 “의정부시까지 8호선 연장을 추진할 경우 들어갈 막대한 투자사업비 약 1조3천억원에 비하여 교통이용 수요는 적다. 우리시 여건으로 지하철 7호선을 연장(추정사업비 약 8천억원)하거나 경전철사업(추정사업비 약 4천억원)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이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김문원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분노는 8호선 연장이라는 도화선을 타고 의정부 곳곳에 퍼져나갈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