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스승의 날을 맞아 동두천중학교 이원섭(56) 교장이 모범교원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원섭 교장은 올해로 29년째 교직생활을 하며 5천여명의 제자를 배출하면서 졸업생들의 스승이며 어버이로 인연의 끈을 이어오고 있다.
78년 첫 교사생활을 시작하면서 항상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교사로, 솔선수범하는 교사로 알려져 있는 이 교장에 대해 84년 졸업생인 김산씨는 “선생님의 위엄보다는 큰형님 같은 정이 묻어나는 분으로 졸업한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스스럼없이 찾는 선생님이며 매년 동문체육대회에서도 막걸리 한 잔을 함께 나누는 스승”이라고 평했다.
30여년의 생활 속에서 교정 어느 한 곳에도 이 교장의 손 때가 묻어있지 않은 곳이 없다. 책임감이 남다르며 교장(2002년 3월)이 된 오늘까지 직원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며 지난 5년 전부터는 학교내의 가장 지저분한 화장실 변기와 소변기를 손수 닦으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교장은 지역 특성상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문제 학생들의 편에 서서 부모의 마음으로 최악의 사태만은 막으려고 헌신해 왔으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지역유지들과 연계하는 장학사업, 학교와 동문회의 유대관계, 지역과 학교의 가교역할에 앞장서왔다.
이 교장은 ‘우선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실력을 겸비한 학생으로 키운다는 교육철학으로 21세기에 필요한 속해, 독서, 어학에 많은 비중을 두고 제자들을 가르쳐 왔다.
이에 우수한 제자들이 국가와 사회에서 커다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제30회 경기도 교육감기 도내 초·중·고 빙상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 3연패를 차지하는 빙상명문학교를 만들기도 했다.
이 교장은 “교직생활 이후 변변히 휴가 한번 못가 본 것이 가족에게 미안하며 오늘의 영광은 가족과 동료 선생님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이원섭 교장은 부인 김정숙(54)씨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김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