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차·견인차 무리가 의정부시내 도로를 질주하며 일반 시민들의 안전운전을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다.
5월11일 오후 3시10~30분경 ㅅ병원 응급차, ㅇ렉카 견인차 등 20여대가 포천에서 축석고개를 넘어 경기도 제2청 방향으로 1차선을 타고 무리지어 이동하며 일반 차량의 좌회전 운전 등을 방해했다.
이 무리는 주행순서를 정해놓은 듯 일반차량이 좌회전을 위해 끼어들면 경적을 울리고 전조등을 번쩍이며 위협한 뒤 급발진을 시도하여 끼어든 차량 앞 막아서기를 반복했다.
이 무리는 또 신호를 무시하며 대열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주눅이 들어 제대로 운전을 하지 못했다.
무리의 선도지휘를 맡은 ㅅ병원 응급차 기사는 “우리들끼리 카퍼레이드를 하는 것”이라며 “처음 일하는 사람을 위해 지리를 익히게 하고 훈련을 시키는 중”이라고 말했다.
일반 차량 운전자 문모(43·서울 방학동 거주)씨는 “사고를 수습해야 할 견인차 운전자들이 오히려 사고를 재촉하고 있다”고 황당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