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그동안 편법·부실로 운영되던 의정부시 자일동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을 추진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을 압수수색해 관심이 쏠린다.
인천지검은 1월16일 인천 서구 한국환경공단 본사를 덥쳐 공사발주·심의평가부서 컴퓨터 40여대 등을 압수했으며, 지난해 12월말에는 서울 서초구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환경공단이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 방식)으로 발주한 사업을 분석 중이며,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이 환경공단 설계심의분과위원회에 뇌물 등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했다.
국비 36억3천만원, 도비 42억4천만원, 시비 42억4천만원 등 121억원이 들어간 의정부시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은 지난해 7월1일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
이 시설은 의정부시의 위탁을 받은 한국환경공단이 발주와 감독을, 효성에바라엔지니어링과 벽산엔지니어링, 코오롱환경서비스가 설계와 시공을 맡았다.
그러나 퇴비생산량이 폐기물관리법 기준에 미달되는 등 그동안 엉터리로 운영되어 왔으며, 이에 따라 감사원이 지난해 10월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감사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