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재(靈山齋)란 이천육백여년 전 부처님께서 계실 때 인도의 영축산(靈鷲山)에서 하늘의 신과 지상의 모든 중생들에게 불교의 중요한 경전 중 하나인 ‘묘법연화경’ 즉, 법화경을 설하시자 모든 이들이 하늘의 음악과 춤으로 부처님을 찬탄하며 모시던 모습을 오늘날 재현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불교전통의식이다.
‘재(齋)’란 본래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Uposadha’라 하여 여러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의식을 말한다.
부처님의 십대 제자 중 신통 제일 목련존자의 어머니가 전생에 지은 죄로 삼고(지옥, 아귀, 축생)의 고통스런 윤회 속에 떨어지자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오백승(五百僧)재를 올리어 천상락(極樂)으로 인도한 것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그대로 풀이하면 인도의 ‘영축산’에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여 ‘재’를 모시던 모습을 말한다. 여러 가지 의미와 형태의 많은 재 중에서도 영산재는 그 규모와 의미에 있어서 단연 불교의식 중 최고 최대의 불교의식이다. 하여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보존과 전통문화 계승을 고취시켜야 한다.
식순은 다음과 같다.
▲시련(侍輦)-재를 모시기 위해 천상의 불보살님을 인도하여 모시는 의식
▲복청게(伏請偈)
▲천수바라(千手婆羅)-재 중의 꽃으로, 미묘한 법문으로 바라춤(婆羅舞)을 올리는 의식
▲도량게(道場偈)-의식을 하는 법석, 즉 우리 사는 세상을 평화롭게 지켜주십사 하는 의식
▲화청(회심곡)-한글로 풀이하여 모든 중생이 알아듣고 선행하는 마음을 갖자는 의식
▲회향게(回向偈)-재를 마치는 의식으로 우리 모두 선행을 베풀어 천상락을 가자는 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