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정·관계에 유력 인맥을 형성하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가 일일 처리용량을 훨씬 초과하여 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주시는 이를 조사하겠다고 나섰다.
양주시에는 10월14일 현재 11개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이중 4곳이 중간처리업체인데 1곳은 사용중지 상태다. 나머지 5곳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업체, 2곳은 처리시설 신고업체다.
본지 취재결과 A업체는 양주시로부터 일일 처리용량 70톤을 허가받았으나 이를 훨씬 초과하여 서울시 자치구들과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A업체는 서울 노원구와 일일 69톤, 성북구와 20톤, 강남구와 7톤을 계약하고 매일 이들이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허가용량의 1.37배를 초과한 물량이다. 이는 일부 자치구만 파악한 내용이어서 실제 계약물량이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양주시는 “관내에 재활용업체가 150여곳 있는데, 일일이 파악할 수 없었다”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년에 한번, 매년 2월에 업체가 보고하는 자료를 보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물량보다는 실제 반입물량과 일일 처리용량이 중요하다”면서도 “지적이 나온만큼 현장에 나가 운영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양주 관내 정·관계 유력 인사들과 교분을 맺고 있어 양주시 조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