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경찰의 계속된 수사로 긴장하고 있다.
경찰이 양주시보건소의 공금횡령 및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 중인 가운데, 청소행정과의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업체 선정과정을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월7일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어제(10월6일) 양주시로부터 관련 서류를 제출받았다”면서 “서류만 받았지 무엇이 문제인지는 이제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양주시는 관내 아파트단지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수집운반할 1개 업체를 허가하기 위해 지난 7월4일 신규모집 선정공고를 내고 7월11일부터 2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았다.
이에 따라 총 8곳이 신청했으며, 양주시는 덕계동에 주소를 둔 ㅊ환경개발을 8월4일 선정했다.
양주시는 그동안 1차 서류심사, 2차 제비뽑기 방식으로 업체를 선정해왔다. 1차 서류심사에서 선정기준을 통과하면 ‘자의적인 결정’이라는 의문을 불식시키기 위해 업자들의 운(?)에 맡긴 제비뽑기를 해온 것이다.
그러나 양주시는 이번에 이 방식을 폐지하고 서류심사로만 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번 선정공고도 특이하게 고시공고 또는 입찰공고가 아닌 새소식란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탈락한 업체들 중 한 곳이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양주시 관계자는 “원래 서류심사로만 하는 게 정상 아니냐”며 “기존에 제비뽑기를 왜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그동안 단독주택은 6개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업체에 맡기고, 공동주택인 아파트단지는 음식물쓰레기 중간처리업체가 직접 수거하도록 해왔다. 그러나 ‘조류독감’을 이유로 아파트 발생분은 업체를 신규로 허가해 수거할 방침이었다.
이번에 신규로 허가 받은 ㅊ환경개발에게는 위탁비용으로 연간 3억5천만원 가량을 지급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