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일락/양주사랑교회 목사

커밍 워크라는 사람은 성공의 요인을 네 가지로 말했습니다. 첫째는 머리(I.Q)가 좋아야 하며, 둘째는 지식(Knowledge)이 있어야 한다. 셋째는 기술(Technique)이 있어야 하며, 넷째는 태도(Attitude)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네 가지 요인 중에서 성공에 93% 이상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태도라고 했습니다. 모름지기 태도가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이스라엘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가려고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지도자 모세가 보낸 게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먼저 보내자고 결정했습니다. 모세는 이를 허락했을 뿐입니다. 이스라엘은 정탐꾼을 보내 정보를 얻어 가장 합리적인 판단으로 진입작전을 결정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일대 혼란뿐이었습니다.

정탐을 하고 와서 긍정의 눈으로 보고하여 긍정적인 태도로 행진했으면 별 탈이 없었을 것입니다. 부정의 눈으로 부정적 보고를 한 것입니다. 각 지파의 지혜 있는 우두머리들이 이런 부정적 보고를 하자 이스라엘은 일대 혼란으로 급속히 빠져들었습니다. 정탐꾼은 각 지파 종족의 두령들 가운데 지혜 있고 용기 있는 사람들만 골라서 뽑았습니다. 그런데도 긍정의 눈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모두들 약속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습니다. 긍정의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아프리카로 진출하고 싶은 신발회사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직원을 파견하여 시장조사를 시켰습니다. 한 사람은 아프리카 진출을 포기하라고 보고했고, 다른 이는 그곳으로의 진출에 총력을 기울여야한다고 보고했습니다. 까닭인즉, 먼저 직원은 아프리카 사람은 아예 신발 없이 평생을 사는데 진출하면 회사가 망한다는 거지요. 다음 직원은 지금은 신발을 신고있지 않으나 신발을 한번 신어보게 되면 그 좋은 것에 홀딱 반할테니 무한한 시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진출하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코카콜라가 아프리카에 진출한 예를 보더라도 후자가 더 맞는 결론일 수 있습니다. 어쨋든 똑같은 상황에서 동일한 사물을 보고 내리는 결론이 이렇게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것이 중요합니다. 상황이 어렵지 않게 되는 게 믿음이 아닙니다. 어려운 상황, 이걸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충분한 평가 없이 무턱대고 믿는 것은 맹신이겠지요. 어려운 것도 압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압니다. 힘들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긍정의 시각을 갖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부정적인 사람과 긍정적인 사람의 차이가 있습니다. 부정적인 사람에게는 세 가지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 비전, 손이 없습니다. 약속이 없으니 기대가 없습니다. 비전이 없으니 현실만 보이는 겁니다. 손이 없으니 내 힘만 남아 있습니다. 사실 어려움은 상황에 있지 않습니다. 진짜 어려움은 긍정의 시선이 없어져 버린데 있습니다.

헬렌 켈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생 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 여우도 왕자에게 조언을 합니다.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자세히 볼 수 없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으니까 말이야.” 눈을 들어 맑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고, 마음을 씻으시기 바랍니다. 왜냐구요? 더 잘 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