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희 동두천시 보산동장의 적극적인 행정이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쏘았다.
보산동 일대 상가는 지난 7월26일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대부분 침수돼 고통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된 보산동은 미2사단과 인접한 지역으로 50년대 이후 미군을 상대로 장사하는 330여개 업소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됐다. 현재는 미군들이 관광특구 안에서 쇼핑과 함께 맥주 한잔에 당구도 치며 근무외 시간에 휴식을 하는 곳이다.
보산동 관광특구도 이번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당해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됐지만 유흥업종으로 분류되어 98년에 이어 올해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8월3일 수해지역을 찾은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유홍준 동두천시 특수관광협회 회장이 문제를 제기했고, 이와 함께 석영희 동장은 관광진흥법을 분석하며 “보산동은 유흥향락업종이 아닌 외화를 벌어들이는 관광특구”라고 끈질기게 설득해 결국 지난 8월16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융자제외업종에서 해제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로 인해 보산동과 관내 광암동 상인들은 고정금리 3%(년)에 5년 상환조건으로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석영희 동장은 “시장님과 유홍준 회장님 등 모든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발을 맞춰 한 것이지 나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겸손해했다.
유홍준 회장은 “법규를 고쳐야 하는 어려운 일이라 동장도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상인들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