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측, 부검뒤 화장 예정…수사는 나중에 진행할 듯
동두천시 상패동 출신 육군 이병이 군 복귀를 앞두고 고향 약수터에서 목을 매 자살한 것을 두고 구타 등 가혹행위에 따른 결과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한모(22) 이병은 100일 휴가 뒤 복귀일인 17일 상패동 약수터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친구들에 따르면 “16일 함께 목욕탕에 갔는데 온몸이 멍 투성이였다”고 말해 병영내 가혹행위 의혹이 일고 있다.
그러나 육군 수사당국은 유가족들에게 유서를 숨기고 있으며, 부검 뒤 곧바로 화장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반발이 일고 있다. 특히 수사당국은 일단 화장한 뒤 수사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모 이병의 시신은 현재 양주시 은현면 국군 양주병원 영안실에 안치되어 있다.
경기북부참여연대측은 “육군 당국이 가혹행위를 은폐하려는 짓”이라며 “진실을 먼저 규명하는 것이 옳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