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설관리공단이 스포츠센터 수영장 요금을 인상한 것과 관련해 “질 낮은 서비스 개선 없이 시민 주머니만 터는 일방적 인상”이라며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의정부시설관리공단은 스포츠센터 관리 및 운영조례 개정에 따라 기존 1개월 주5회 기준 수영장 요금 5만원에서 (소각장)영향권과 비영향권으로 나누어 각각 5만4천400원과 6만500원으로 인상했다.
비영향권 뿐 아니라 영향권 주민들 역시 이용요금이 올라 인상에 따른 근거를 요구하는 불만으로 지난 일주일동안 의정부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가 도배됐다.
2월25일 서애숙 네티즌은 “정확한 근거 아래 인상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인상하겠다고 하니 적자 근거와 운영실태를 공개하라”며 “셔틀버스조차 운영하지 않고 열악한 샤워시설 등 단지 요금이 싸다는 이유로 참고 다녔는데 민원을 신경쓰기는커녕 그 비용을 회원에게 전가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인숙 네티즌도 다른 지역의 스포츠센터 요금과 서비스를 비교하며 “다른 지역 시설은 저렴한 가격에 셔틀버스 운행, 자유수영 혜택, 일요일 운영 등 서비스 질이 좋다”면서 “의정부 스포츠센터의 시설과 서비스는 최악인데 그러면서도 요금을 올려 받는다”며 서비스 개선 없는 무조건적인 요금 인상에 불만을 제기했다.
이선복 네티즌은 “특히 의정부 스포츠센터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난방 열을 소각장에서 지원받아 연료비가 전혀 들지 않는데도 요금을 인상했다”고 지적했다. 한철희 네티즌은 “의회에서 인상안을 통과시킬 때 과연 타 시설과 스포츠센터 요금을 한번이라도 비교해 봤는지, 어느 곳의 발상인지 뇌구조가 의심스럽다. 관리공단이 이윤을 추구하는 기관이었냐”고 의견을 보탰다.
서명옥 네티즌은 “결코 기존 요금이 싼 게 아니다”며 “여름철 일요일에 개방 운영하면 수익이 클 텐데 항상 적자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건의사항에는 귀 기울이지 않는다. 경영개선보다는 회원들의 주머니에서 채우려는 고약한 심보만 느껴진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영향권과 비영향권으로 나누어 요금을 인상한 것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남수정 네티즌은 “비영향권 회원이 2/3가 넘는데 소각장 반경 300m를 기준으로 구분했다니, 이는 어떤 기준인지 소각장 하늘에 벽이라도 세워놓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