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MBC 시사메거진 2580에서 방영된 어린이집 성추행 사건 보도는 많은 시청자에게 충격을 주었다. 어린이집에서 성추행이 이루어졌다는 것에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라면 분노하지 않을 사람이 없다.
양주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유아성범죄에 대한 분노와 초기 수사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며 시민들의 재수사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피해 아동의 엄마라는 네티즌은 “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피해자로, 지금도 안정이 안 되어 불안에 떨고 있는데 무엇이 무혐의란 건가.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는 없다는 말인가. 아이들이 커서 스스로 판단할 나이가 되었을 때 어떻게 설명을 해줄지 답답하고 안타깝다. 피해부모를 비롯하여 여러 사람이 들어도 납득할만한 확실한 해명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강정림 네티즌은 “피해 아동이 7명이나 있는 상황에서 무혐의라는 부분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증거도 목격자도 없는 어린이 성추행을 증거 불충분으로 덮어 두고 간다면 이 사회가 성범죄자에게 관대하다는 것밖에 해석할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인영, 박정희 네티즌은 “아동성폭행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이 재수사 담당자가 되길 바란다. 전문 지식 없는 이가 사건을 담당하면 피해자들을 두번 죽이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건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임영석 네티즌은 “자신들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성추행이라는 큰 사건을 만들고 피해를 주장한다”며 사건 자체를 부정했다.
정효영 네티즌은 “게시판을 둘러보면 누군가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듯한데 꼭 제대로 된 수사를 해서 처벌과 보호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경찰서는 “수사함에 있어 최선을 다했지만 네티즌의 의견을 받아들여 한 점 불신이나 미진한 부분 없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담당형사를 교체하여 재수사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