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자립 최하위권인데 시장실 고치고 직원채용”
 |
| ▲ 이종화 의원 |
 |
| ▲ 안병용 시장 |
의정부시의회 이종화 의원은 12월9일 열린 제197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안병용 시장의 자질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이종화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의정부시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하위권으로 계속 떨어지는데, 재정파탄을 경고하고 부르짖던 시장께서 돌연 태도를 바꾸어 재정파탄을 부추기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의정부시 재정자립도가 2009년에는 47%이었으나 2010년에는 41.9%로 무려 5.1%나 하락했다”며 “내용을 보면 2009년 자체수입이 2천139억원인데 비해 의존수입은 이보다 272억원 많은 2천411억원이며, 2010년 자체수입은 2천408억원, 의존수입은 714억원 많은 3천122억원으로 2009년 대비 442억원이나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현재 의정부시 재정자립도는 31개 시군 중 23위, 재정자주도는 28위로 최하위권에 있는데, 행정학 박사인 안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정부시 재정력이 31개 시군 중 그나마 탄탄하다’고 언급하는 등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그동안 업무파악을 제대로 했는지 의문스러우며, 재정자립도를 높일 방안은 있느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이어서 “안 시장은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6천여만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시장실을 사치스럽게 리모델링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 44만 시민이 분노를 금치 못할 것”이라며 “행정학 박사라고 자처하는 시장께서 시민이 낸 혈세를 이렇게 집행한 것도 모자라 ‘한국은 지방자치제 때문에 망한다. 교수 생활하면서 학생들에게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가르쳤던 것이 매우 후회스럽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막말을 하는 등 자질과 인격자체에 의구심이 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은 또 “전 시장들은 비서실장을 제외하고는 내부 직원을 배치하였는데, 유독 시장만은 취임하는 날부터 외부인을 시장실에 임용하여 인건비를 낭비하고 있다”며 “타 시군에 얼굴을 못들 정도로 부끄러운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의정부시 순수 시비로 출연기금 20억원을 투자하여 시민장학회를 설립했는데 과연 지난 15년 동안 올바르게 운영했는지 궁금하다”며 “그중 10억원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년 사이에 근거 없이 투자하였고, 장학금 지급이 불투명하다고 감사원에서 지적했다. 장학기금을 공정한 심사 없이 부유층 자녀 등에게 나눠주기하였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병용 시장은 “내년은 시장 업무추진비, 동별 지역축제 예산 등을 최소화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했으며, 세입 증대방안으로 과세세원의 철저한 관리와 탈루 및 은닉 세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고질체납자는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또 “시장실은 검소하고 친서민적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라고 주장한 뒤 “인터뷰 취지는 지방자치가 방만하게 운영된다면 재정파탄까지 가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한 것인데 신문기사 특성상 이슈 되는 부분만 발췌하여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시민장학회는 조례를 제정하여 시의 지도·감독을 받으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