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원이 실패한 사무처장 인사
안병용도 되풀이하면 좌시 못해”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이 11월30일 의정부예술의전당 행정사무감사 때 뼈 있는 지적을 수차례 날렸다. 이를 요약한다.
최진용 사장도 알겠지만 사무처장에 경민대학 B모 전 교수, K씨, 또다른 B씨 내정설이 나돌고 있다. 전 김문원 시장 시절 예술에 대해 문외한인 원모씨를 문화원 경력만 가지고 사무처장 자리를 만들어 앉혀 시장과 사장이 얼마나 욕을 먹었는지 잘 알 것이다.
사무처장 인사문제는 지난 2007년 제5대 의회에서도 큰 쟁점이 되었던 사안으로, 이 문제가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현 집행부가 정말 개혁과 섬김을 제대로 실행할 의지가 있는지 판가름할 분수령이 될 것이다.
사무처장 인사문제는 객관적 기준 없이 측근 보은인사를 단행하여 많은 사람의 공분을 낳았다. 제5대 의회에서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의정부예술의전당을 바로 세우려고 노력하였으나, 전임 시장이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측근을 사무처장에 기용하여 많은 논란을 낳았다.
처음부터 예술의전당을 대한민국 최고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혁신해 나갈 인재를 영입했다면, 정년이 보장된 사무처장이 지금처럼 불미스럽게 사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사무처장 선임 문제는 예술의전당의 개혁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사항이다. 구시대적 악습이랄 수 있는 보은인사가 아닌 시민을 위한 건강한 인사를 시장에게 건의할 생각이 있는가?
예술의전당은 그동안 자신의 역할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행복로 축제’ 등을 주관하는 등 과도한 욕심에 빠지고, 또한 객관적 자료와 시민의 정서에 반하는 각종 축제를 남발하여 우리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애매모호하게 만드는 오류를 범한 것도 인정해야 한다.
이처럼 예술의전당이 본분을 망각하고 칭찬받지 못하게 된 데에는 전문성 결여와 시민에 대한 책임의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비밀주의에 근거한 주먹구구식 운영’과 ‘능력없는 측근인사 기용’ 때문이다. 만약 의회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전임 시장이 실패한 것처럼 또다시 측근인사 기용을 되풀이 한다면 우리 의회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