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6일 새벽 3시경 의정부시 행복로 인근 태영프라자 앞 도로에서 미군 수십여명이 택시운전사 등 시민들을 집단폭행한 사건에 대해 진보신당 의정부당협이 논평을 내고 “철저한 조사와 엄중처벌, 행복로의 치안과 안전을 확보하라”고 촉구했다.
진보신당은 “지난 9월26일 행복로에서 벌어진 미군의 총기위협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집단 강도 및 폭력사태가 벌어져 시민들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문제가 아닌,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이 달린 문제로 철저하게 조사하여 피의자들을 엄중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휴식공간이자 명소로 탈바꿈한 행복로는 밤늦게까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인데, 치안과 방범상태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며 “시민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인근 주점에 미군들의 출입이 잦아지면서 역시 미군들에 의한 폭행도 잦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수의 미군수사대원들이 단속을 하고 있으나 이들이 철수하는 새벽 3시 이후 행복로는 그야말로 무법천지로 변한다”면서 “이번 사건을 단순히 덮고 넘어간다면 더 큰 사태가 벌어질 것이며, 무고한 시민들을 상대로 한 떼강도짓과 집단폭행에 이어 다음에는 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은 ▲미군 최고책임자와 당국의 미군 떼강도짓과 집단폭행 엄중한 조사와 처벌, 재발방지조치 즉각 실시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찰서의 철저한 조사와 치안대책 강구 ▲집단폭행 피해자에 대한 사과 및 배상 이행 등을 요구했다.
10월16일 새벽 3시경 태영프라자 앞 도로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S운수 택시기사 김씨가 미군 3명에게 폭행을 당했고, 그런 미군을 붙잡으려는 인근 택시기사들을 여기저기서 나타난 미군들이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김씨는 현재 얼굴이 찢어지고, 오른쪽 다리 인대가 파열된 듯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나머지 피해자들도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미군 5명은 시민과 경찰에 의해 체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