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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00 등정
박종일의 주식 리포트
  2010-09-15 11:04:26 입력

▲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1800선 위로 올라선 코스피
 
코스피 지수가 9월 들어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며 1800포인트 위로 올라왔다. 코스피 1800선은 2008년 6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도달한 것으로서 최근 남유럽 국가의 재정문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을 딛고 올라선 것이라 의미하는 바가 크다. 지난달 주식시장의 주된 하락요인은 글로벌 경기의 더블딥 우려였다.

하지만 9월초 미 주택판매지수 및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왔고, 미 정부에서 경기가 악화될시 추가 부양책 실시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보여줬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중국의 경기지표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좋은 수치를 나타내면서 더블딥에 대한 우려감은 줄어들고 시장이 상승을 지속하게 된 것이다. 

중국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지난 11일 중국정부는 13일 발표예정이었던 주요 경제지표들을 앞당겨 발표하였다. 결과는 산업생산 증가율과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년비 각각 13.9%, 18.4%를 기록, 5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되었으며 신규대출도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양호한 회복 모습을 보이는 것이었다.

주택가격은 3개월 연속 둔화되어 부동산 시장의 과열 조짐이 사라지고 있음을 시사했고, 경기가 경착륙하길 바라지 않는 중국정부가 8월에도 신규대출을 집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유동성(M2) 증가율도 9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로 중국정부의 당초 목표인 3%를 초과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및 이를 방지하기 위한 중국정부의 추가 긴축을 우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해 소비자물가의 상승세가 전반적인 인플레로 전이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으며, 물가안정을 위한 금리인상 가능성도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최근 중국 경제는 버블을 줄이며, 성장구도를 이어가고자 했던 중국정부의 정책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 모습이며, 향후에도 긍정적으로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여겨진다.

미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정책 발표

9월 들어 미국정부의 경기부양 정책도 연달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오바마 대통령은 도로, 철도, 공항 등 교통인프라에 500억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으며, 8일에는 기업의 R&D투자에 1000억달러의 세액공제 방안이 발표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향후에도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부양책에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오바마 정부의 정치적 의도가 포함되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하지만 지난달 예상보다 부진한 경기지표로 더블딥 우려가 가중된 상황에서 미국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800선 안착 가능하다

지금 시장의 관심은 1800선을 지킬 수 있는가와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인가에 있다. 당초 하반기 증시는 경기가 더블딥에 빠지지 않고 지금과 같이 저금리가 유지되는 상황이라면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단기적으로도 중국 경제지표의 개선과 함께 코스피의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중국 모멘텀의 중심에 있는 자동차, 화학, 음식료 등 중국 내수소비와 관련된 업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
031-829-1254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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