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의 비서관이 해괴한 일을 벌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김성수 국회의원실 A모 비서관은 지난해 7월경 자택에서 양주시의 한 시민단체 대표 이름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에 카페를 만든 뒤, 글을 올리는 닉네임도 시민단체 대표 닉네임과 똑같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시민단체 대표를 공격하는 글들을 잇따라 게재한 혐의다.
이와 관련 양주경찰서는 카페를 뒤져 A모 비서관이 벌인 행각을 확인했으며, 올해 7월 중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
이 시민단체는 고읍동 예향교회 인허가 사건과 관련하여 김성수 국회의원의 연루의혹을 제기한 본지 기사 등을 다음 카페에 퍼나르고, 의견개진과 집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에 대해 A비서관은 “카페를 비공개로 만들었는데 설정을 잘못하여 일반인들이 보게 됐다”며 “1년 동안 10여명 밖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잘못한 일이기 때문에 당사자에게 수차례 사과했다”고 말했다. 또 “고읍동 예향교회 사건으로 감정을 이기지 못해 실수로 장난을 쳤는데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