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많이 읽는 자가 승리한다.”
독서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안중근 의사의 말처럼 입안에 가시가 돋치지 않기 위해서만이 아니라도 독서는 한 국가가 선진국임을 증빙하는 척도다. 그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도서관이다. 책을 읽고 학문을 쌓는 공간인 도서관. 각 도시들은 시의 명예를 걸고 도서관을 만들고 꾸미는 데 최선의 힘을 경주하고 있다.
의정부를 대표하는 정보도서관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매일같이 많은 이들이 방문하면서 의정부정보도서관은 부족한 좌석을 둘러싼 잡음이 일고 있다.
조두형 네티즌은 “도서관 직원이 2시간 기준으로 점검해서 자리에 사람이 없을 경우 자리를 치우겠다고 한다. 너무 도서관 위주의 자의적인 기준이다. 잠시 화장실이나 식사 등의 이유로 자리를 비울 수 있는 것 아닌가. 몇몇 사람을 제재하기 위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경고장을 쓰든 다른 방법을 강구하라. 도서관 직원이 아무런 기준도 없이 자의적으로 자리를 치우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박준희 네티즌은 “도서관 관장은 너무한다. 도서관의 규제에 불만스러우면 도서관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 식당에 대한 항의가 쇄도하자 ‘고객의 불만이 많으면 식당은 알아서 망하게 되겠지요’ 하며 방관하고 있다. 관장은 자신이 만든 규칙에 따라 도서관 출입을 통제하려 하는 권력오남용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김옥자 네티즌은 “딸을 통해 도서관 이야기를 듣고 믿기지가 않았다. 도서관이 공짜라고 하지만 세금으로 운영되고 나도 세금 냈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바꿀 계획을 세우는 게 더 할일 아닌가. 이용자가 원하는 좋은 정보도서관이 될 수 있는 계획을 발표해 달라”며 성토했다.
그러나 이용자라는 익명의 네티즌은 “모든 사람들의 기호를 다 만족시킬 수는 없다. 적어도 선의의 소수 피해자를 줄이고자 하는 일이라 생각된다”고 도서관측을 옹호했다.
한편 의정부정보도서관장은 게시판을 통해 “도서관 정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음을 사과드린다. 이용자의 입장은 모두 다르다. 그러나 자리잡아주기 문제는 해결해야 할 단계까지 왔다. 당분간 이용에 대해 강력한 규제가 불편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정착될 것이다.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